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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재선에 나서는 권영진 예비후보(현 시장)에 맞서 단일화에 나섰던 세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당은 대구시장 경선일정을 확정하고 일부 기초단체장에 대한 단수후보도 확정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지난달 31일 김재수·이재만·이진훈 세 후보가 경선후보로 등록하자 사실상 단일화가 어렵다고 보고 경선일정에 따라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3일 대구방송(TBC)을 통해 한 차례 경선토론회를 실시하고 5일 책임당원 모바일투표를 시작으로 7일과 8일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거쳐 9일 오후 2시 대구시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 후보들은 책임당원 모바일투표 하루 전인 4일까지는 단일화가 가능하다며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달 30일까지도 만나 합의를 이루려 했지만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신 3일 열리는 TV토론회에서 권 시장의 실정을 시민들에게 알린 뒤 단일화에 대한 막판 합의를 한다는 복안이다. 이들은 권 시장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의외의 합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공천관리위는 31일 오후 8차 회의를 갖고 서류 및 면접심사와 당 정체성,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사회기여도, 여성·청년·정치신인 가산평가 등 종합심사를 거쳐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를 의결했다.

기초단체장 중구 류규하, 서구 류한국, 북구 배광식, 달성군 조성제

이날 의결한 단수후보자는 중구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서구 류한국 현 구청장, 북구 배광식 현 구청장, 달성군 조성제 대구시의원 등 4명이다. 이들은 향후 대구시당 운영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수성구는 김대권 전 수성구청장과 김대현 전 대구교통연수원장, 남상석 대구시당 안보위원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달서구의 경우 보궐선거로 당선된 2년 재임의 이태훈 구청장에 대한 교체지수 평가가 부당하다는 공천관리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 구청장을 비롯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재관 전 대구시의원, 배봉호 전 달서구 경제환경국장, 이진근 전 달서구 부구청장 등 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차 컷오프로 2~3배로 압축해 최종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단수후보 추천지역으로 선정했던 남구와 동구는 중앙당 관심 대상지역으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와 조율을 거쳐 오는 5일께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김상훈 공관위원장은 "남구청장 공천은 중앙당과 협의할 상황이 있어 보류됐다"며 "동구청장 공천은 중앙당 공관위와 조율을 거쳐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4명 중에서 최종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공관위는 이날 중구1 홍인표, 중구2 이만규, 남구1 박우근, 남구2 박재환, 동구3 김병태, 수성구3 전경원, 달서구1 이영애, 달서구2 송영헌, 달서구3 장기식, 달서구4 황순자 등 광역의원 일부 단수 후보자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기초의원 공천 내정자는 서구나 정영수·조영순, 북구가 고인경·이성재, 북구나 김상혁·조명균, 북구다 이정열·차대식·홍의구, 북구라 송창주·이차수, 북구마 구창교·박윤수·장영철, 북구바 김재용·신경희, 북구사 김도연·최수열, 북구아 김상선·이동욱 등이다.

또 수성구가 류동열·황기호, 수성구나 박영숙·전영태, 수성구마 양의환·홍경임, 수성구바 조규화·박소현, 수성구사 김재현, 수성구아 김태우, 달서구나 김민환·서민우, 달서구다 김기열·김화덕, 달서구아 윤권근·정창근, 달서구자 박정환·원종진·이천옥 등이다.


태그:#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기초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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