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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관근, 안성욱, 조광주 성남시장 예비후보
 지관근, 안성욱, 조광주 성남시장 예비후보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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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성욱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7일 오전 성남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경선을 해치는 출처불명의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광장민주주의의 가치가 훼손할까 심히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달 14일 같은 당 또 다른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지관근 성남시의원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준비도 없이 선거에 나온다는 소문만 돌아도 아무런 문제인식 없이 성남시장 후보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이 바로 여의도 중심의 낡은 사고방식"이라며 "이러한 현실의 유리천장을 깨뜨리기 위해서라도 자치분권의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가 시장후보가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난 23일에는 지관근, 안성욱, 조광주 예비후보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우리 성남은 패권주의적 정치 행태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단식으로 어렵게 쟁취한 지방자치의 소중한 가치가 패권주의 세력에 의해 훼손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날선 목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관련기사: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3인 공동연대 선언 "경선 결과 승복")

성남시에서는 이미 전략공천을 천명한 자유한국당보다 더불어민주당의 위기감이 더 크게 전해지고 있다. 31개 시군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에서 민주당은 전략공천이 3곳만 가능하다. 주목도나 도시의 크기 때문에 전략공천이 가능한 3곳 중에 성남이 포함될지 여부에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 예비후보. 지난 총선 출마 모습
 은수미 성남시장 예비후보. 지난 총선 출마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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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은수미 전 비서관의 사퇴와 동시에 쏟아지는 여론조사 결과도 불안감에 기름을 부었다.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나타낸 은 비서관의 출마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성남지역 후보들의 반발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은수미 전 비서관은 27일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관련기사: 은수미 전 청와대 비서관, 성남시장 예비후보 등록)

이에 추후 지역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략공천에 부정적 한 목소리. 공정 경선 요구"
이헌욱, 지관근, 안성욱, 조광주 등 우려섞인 반응 나타내

 이헌욱, 안성욱, 지관근, 조광주 성남시장 예비후보
 이헌욱, 안성욱, 지관근, 조광주 성남시장 예비후보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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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전략공천으로 인해 고배를 마신 이헌욱 변호사는 다른 후보들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은수미 전 비서관이 성남에 온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출마를 한다면 멋진 경쟁을 했으면 한다"며 자신의 바람을 나타냈다.

결국 후보 각자 반응의 차이가 나타나며 경선을 요구하는 방침은 동일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중앙당의 빠른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지역 내 같은 당의 후보자들의 혼돈에 휩싸인 분위기를 추수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추후 이들의 이탈이나 돌출행동이 나올 경우 선거 분위기에 성남시의 표심이 요동칠 수 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헌욱(50) 변호사, 안성욱(54) 변호사, 지관근(53) 성남시의원, 심재상(55) 전 노사모 사무처장 등이 후보등록을 했다. 이에 최근 사표를 낸 은수미(55)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도 성남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헌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이헌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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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지지도가 높고 임기가 시작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권심판보다는 대통령께 힘을 모아주자는 분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성남의 경우에는 이재명 시장의 업적이 많고 경기도지사도 유력해 보이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인 구도는 민주당을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쉽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만난 이헌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분위기에 대해 자신의 예상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지관근·안성욱·조광주 예비후보들과 달리 성남시 원팀에 함께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날 그에게 이번 선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헌욱 예비후보는 "전략지역도 아니고 전략공천위원회도 안 됐는데 그런 소리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당에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있고 전략공천위원회가 있다. 두 개 다 구성돼야 논의가 되는 것"이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곳이)전략적으로 약한 지역도 아니고 원래 경선을 통해 가지고 좋은 후보를 선출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칙에 맞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민주주의 원칙 얼마나 신봉하는 당인가. 우리 당이 맨날 비난하는 그런 행태를 할 이유가 없는 거다. 그렇게 하면 우리 지지자들에게 얼마나 실망을 주겠느냐"고 전략공천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더욱이 "촛불혁명도 이뤄냈고 당의 당내 민주화의 요구도 그전보다 훨씬 강해지고 있다"며 "국민들 당원들 눈높이 맞추려면 당의 민주화 수준을 훨씬 높여야 한다. 이럴 때 공천과정의 민주화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헌욱 "전략공천 악재 될 것...자만하면 국민들 준엄하게 심판 하실 것"

 성남시청 전경. 이번 6.13 선거가 지나면 이 건물의 수장이 바뀌게 된다.
 성남시청 전경. 이번 6.13 선거가 지나면 이 건물의 수장이 바뀌게 된다.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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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본적으로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다. 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데 그럴 필요가 이유가 뭐가 있나"이라며 "전략공천은 악재가 될 거다. 우리는 전략공천하고 다른 당은 경선해서 후보 선출했는데 그 후보가 젊고 개혁적인 후보가 나오면 선거판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전략공천은 국민의 선택권을 뺐는 것이다. 우리가 자만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 우리가 자만하면 국민들은 준엄하게 심판 하실 것"이라며 "정치세력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머슴 같은 거다. 국민들의 대리인이 자만하고 주인인 척하면 해고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성남시 분위기에 대해 "은수미 전 비서관은 원래 오래 전부터 알고 존경하는 선배고 익히 훌륭한 분이라 알고 있다. 당에서도 을지로 위원회를 같이 했다"며 "은수미 의원이 오시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개인적으로 은수미 전 비서관을 좋아하고 정치성향도 상당히 유사한 측면도 많다. 환영한다"며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은수미 전 비서관이 최근 지지율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판세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저는 일자리, 주거문제 등 다 해결해 성남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사람"이라며 "판교 ICT 게임 콘텐츠. 우리는 건물은 있고 물적인 인프라는 있지만 그걸 운영할 시스템은 없다. 저는 혁신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끝으로 "아름다운 경선이 되지 못하면 후유증은 있을 것이다. 경선이 불협화음이 생기거나 하면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며 "우리 당이 민주적으로 제대로 공천관리를 한다면 그런 것들의 영향은 아주 미미할 것"이라며 공정한 경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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