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창원국제사격장 준공식.
 창원국제사격장 준공식.
ⓒ 창원시청

관련사진보기


오는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아래 조직위)가 북한을 초청하고, 민중당 창원시위원회가 '초청·환영범시민추진위' 구성을 제안하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김영만)는 환영했다.

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으로 불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열리고, 올해는 8월 31일부터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민중당 창원시위원회는 지난 28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선수 초청·환영을 위한 범시민추진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 대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은 더욱 의미 있다"고 했다.

이날 조직위는 북한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월 21일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고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고, 3월 5일 국제사격연맹을 통해 북한사격연맹에 초청장을 이메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직 북한 측의 회신은 없는 상태다. 국제사격연맹은 대회 개막 3일 전인 8월 26일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6·15경남본부는 29일 낸 자료를 통해 "창원시의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을 초청을 환영하며 민중당이 제안한 범시민 추진위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처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여한다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전 민족과 경남도민에게도 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 했다.

이들은 "북한 선수단 초청과 공동응원과 환영을 위한 범시민추진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했다.


태그:#사격, #북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