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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구희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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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와 꿈의학교는 계승 발전시키고, 꿈의대학은 전면 재검토하겠다."

교사 출신 구희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의 각오다.

구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5대 핵심 공약은 ▲ 소통강화(교육청원제도 도입, 민관거버넌스 경기교육위원회 설립 등) ▲ 무상교육(급식, 교복) ▲ 안전한 학교(석면 제로, 미세먼지 정화기 설치 등) ▲ 사람중심(평화통일교육, 외고 자사고 일반고로 전환 등) ▲ 서로 돌봄(돌봄교실 확대 운영, 마을과 연계한 진로체험 등)이다.

이와 함께 구 후보는 김상곤 전 교육감(현 교육부장관)이 추진한 혁신학교와 이재정 현 교육감이 추진한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혁신학교와 꿈의학교는 성공한 정책이기에 계승 발전시킨다는 게 구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구 예비후보는 "교사의 헌신성이 혁신학교에 중요한 요인이었고 이로 인해 성공했지만, 양적으로 확대되다 보니 역량도 안 되는 학교가 돈을 지원받기 위해 혁신학교를 신청하는 등의 질적 저하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 예비후보는 "혁신학교 수를 줄이더라도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주체적 권한을 주는 교육자치를 구현해 혁신학교를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꿈의학교는 큰 실험이었고, 이를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못하는, 농산어촌에는 부족하고 대도시에 몰려있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예비후보는 "혁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지역에서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정부 몽실학교 같은 꿈의학교를 각 권역별로 만들면 성공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꿈의대학에 대한 평가는 차가웠다. 구 예비후보는 "학생 수를 채우기 위해 교육청이 학교를 압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전면 재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가 경기교육혁신연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단일화에 참여한 이는 구희현 예비후보와 송주명 한신대 교수, 정진후 전 국회의원,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박창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경기지부장이다. 이재정 현 교육감은 진보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구 예비후보는 "단일후보가 뽑히면, 이재정 교육감과 선의의 경쟁도 하고 재단일화 논의도 하면 경기교육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올 수 있다"라며 민주진보 교육감후보 재단일화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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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구희현, #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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