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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의 삽교호 기름 유출 사건에 대해 당진시의회가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진시의회는 제53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삽교호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기름유출 관련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인효식 시의원(다선거구)은 제안 이유에 대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우수고나로 기름 유출로 인해 당진시 내수면 어업계(삽교호, 운정) 및 아산시 선장어업계의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피해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당진시의회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삽교호는 당진농업의 물줄기이며, 내수면 어업인들의 보고(寶庫)인 곳"이라면서 "(기름 유출사건이)그 규모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당진시 농·어민들의 고통인 동시에 아산시 농·어민들에게는 엄청난 두려움을 갖게 하는 비극적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산 자동차를 애용하자는 전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성장 발전한 현대자동차의 대 국민적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야 할 기본적 책무를 무시한다면 이를 묵과할 국민은 더 이상 없다"라고 경고했다.

당진시의회는 현대자동차에게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과오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하며 △당지시와 아산시의 피해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신속히 마련해야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여야 하며 △책임자를 처벌하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합리적 보상기준을 마련해 시행하라는 등의 4가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충청남도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시장, 현대자동차에 송부된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태그:#현대차, #당진시의회, #삽교호 기름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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