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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새로 임명됐다. 볼턴 전 대사는 4월 9일 NSC 보좌관으로 정식 취임한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새로 임명됐다. 볼턴 전 대사는 4월 9일 NSC 보좌관으로 정식 취임한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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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R. 볼턴(John Robert Bolton)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는 그의 역할을 '정직한 중개인'으로 규정했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임명을 알린 후 <폭스뉴스>에 출연한 볼턴은 신중해지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글과 논평을 썼는지 기억 못 할 정도이고, 인터뷰도 많이 했다"라며 "내 견해를 이야기하는 것에 결코 거리낌이 없었다"라고 기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나의 역할은 정직한 중개인"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국가안보 분야를 책임지는 만큼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 때, 신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볼턴은 "NSC 보좌관으로 대통령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라면서 "대통령과 관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강경 매파'라고도 불리던 볼턴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예측은 조금씩 다르다. 그는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까지 주장했던 인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볼턴 전 대사가 북미대화를 시간 낭비라고 주장해왔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요청을 수락한 것을 보고 톤을 완화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볼턴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외교술과 다소 다른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며, 협상을 끌지 말고 비핵화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존 볼턴은 지난 몇 주 동안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의 경질 문제에 대해 논의해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을 임명한다면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태그:#볼턴, #초강경파, #대북, #북미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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