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원도심 부흥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공사의 역할을 ‘마중물’로 규정했다.
ⓒ 인천도시공사	관련사진보기

인천시가 원도심 부흥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 한가운데 이를 일선에서 핵심적으로 주도해 나가게 될 인천도시공사의 역할과 기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발표한 총사업비 3조 원 가운데 상당부분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복지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인천도시공사의 계획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원도심 부흥사업과 관련해 인천도시공사의 역할은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마중물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유정복 시장의 관련 기자회견 직후 <인천게릴라뉴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효진 사장은 "지금 인천에는 정비사업지구 및 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해 사업성이 없는 사업지구들이 계속해서 방치되어 있고 이로 인해 원도심은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공동화되어 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인천도시공사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사업성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성 개선 후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도적인 투자란 결국 재정투자를 의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정사업 추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성 개선을 지속하면서 사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금부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전역의 개발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전체에 대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큰사진보기
▲ “인천 원도심 부흥” 황효진 사장은 원도심 부흥 사업 추진을 위한 인천도시공사 차원의 계획에 대해 “재정마련 대책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있어서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도시공사	관련사진보기

"부채비율 230% 목표 달성... 올해부터 신규사업 위한 공사채 발행도 가능"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인천도시공사의 부채가 6조 7000억 원가량인데 자산이 10조 원이다. 이는 충분히 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이다. 또한, 부채비율 230% 목표를 달성해 올해부터는 신규사업을 위한 공사채 발행도 가능해졌다"며 "재정마련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에서도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등의 충분한 재정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공사는 시와의 긴밀한 협업관계를 통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인천 도시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사장은 인천도시공사의 '공공적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날 황 사장은 "도시공사 본연의 역할은 도시개발 및 재생에 있어서 사업성을 확보하고 그렇게 발생한 수익을 공익적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도시발전과 주거복지를 이루는 데 있다"며 "이러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우리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조직을 개편하고, '도와주리 공기업'을 선언했으며, 올해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거복지센터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큰사진보기
▲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인천도시공사의 ‘공공적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도와주리 공기업으로서의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도시공사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