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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규언 동해시장이 20일 동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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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언 현 동해시장이 6.13지방선거 공천경쟁 과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0일 동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을 목적으로 비난과 모략이 난무한다"고 비난하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심 시장은 '자유한국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지난 4년간 몸담았던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내며 이로 인하여 받아야 할 시민들의 비난과 비판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동해시장 후보로 시민들 앞에 섰던 목적은 제 정치적 신념을 성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면서 "자치단체의 장은 정치적 소신을 펼치는 자리이기 보다 시민의 삶을 보듬고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행정가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13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을 목적으로 비난과 모략이 난무하며 민심을 분열시키는 보습을 보며 너무도 안타까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낮은 당 지지율에 대해서 "오늘의 자유한국당이 왜 이렇게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되었습니까? 문고리 3인방이니 숨은 실세 최순실이니 하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세력들 때문이었다"며 평가하고 "민심을 외면하고 내 사람만 심으려던 지난 20대 총선의 결과는 국민이 보내준 경각의 종소리였다"고 강조했다.

심재언 시장은 "공정치 못했던 20대 총선 공천 과정이 우리 지역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당인으로서 소속당의 후보를 위해 한 일들이 왜 적폐세력으로 몰려 인터넷 공간의 사진으로 떠돌며 매도당해야 합니까?"며 공천 과정에 불만이 있음을 강하게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