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간 동안 타올랐던 성화가 꺼지고 있다.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간 동안 타올랐던 성화가 꺼지고 있다. ⓒ 이희훈


 '중요무형문화제 제79호 김숙자류 도살풀이 춤' 전수조교인 양길순씨가 18일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 '성화소화' 공연에서 도살풀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제 제79호 김숙자류 도살풀이 춤' 전수조교인 양길순씨가 18일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 '성화소화' 공연에서 도살풀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 이희훈


'중요무형문화제 제79호 김숙자류 도살풀이 춤' 전수조교인 양길순씨가 18일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 '성화소화' 공연에서 도살풀이 춤을 선보였다.

도살풀이는 살을 푸는 민속무용으로 경기도당굿의 영향을 받은 살풀이춤을 말한다. 어정거리며 무게감 있게 걷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양씨의 공연과 함께 패럴림픽 성화가 꺼졌다.

폐막과 함께 꺼지는 성화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간 동안 타올랐던 성화가 꺼지고 있다.

▲ 폐막과 함께 꺼지는 성화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간 동안 타올랐던 성화가 꺼지고 있다. ⓒ 이희훈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의 밤' 행사에서 이 춤을 소개한 바 있다(관련 기사 : 눈시울 붉어진 도종환, 그는 왜 '아재 개그' 던졌나).

도 장관은 "폐회식 여러 공연 중 도당살풀이, 줄여서 도살풀이라는 춤 공연이 있다. 살이라는 건 우리가 사는 동안 부딪히는 나쁜 기운을 말한다"라며 "그 살 중엔 '곡각살'이란 게 있다. 뼈가 부러지고 팔다리를 잃는 흉살인데 그 운명을 좋은 운명으로 바꿔달라고 기원하는 춤이 도살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 장관은 "여러분은 스포츠로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251만 명 장애를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1000만 명 장애인 가족에게 희망을 줬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 장관은 "올림픽을 통해 이 땅에 평화가 실현되면서 국가의 운명을 바꿨고 치유의 패럴림픽을 통해 새로운 운명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그래서 여러분께 감사하다. 국가는 이걸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밤' 행사가 17일 오후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렸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행사 도중 상영된 패럴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밤' 행사가 17일 오후 강릉 올림픽플라자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렸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행사 도중 상영된 패럴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 소중한



평창 패럴림픽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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