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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정봉주의 '눈물'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던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정봉주의 '눈물'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던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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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위해 헌신한 정봉주를 기억해주십시오. 죽으러 가는 길인 줄 알지만 기꺼이 독배를 들었던, 이명박과 정면으로 맞서 다스와 BBK 진실을 외쳤습니다. 즐겁게 감옥으로 걸어들어 갔습니다. 이제 자랑스러운 서울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7일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 파크'에서 출마 선언을 하려했던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며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한 바 있다. 10여 일이 흐른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민주당을 위해 헌신' '독배를 든' 등의 대목에서 울먹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나는 민주당 복당 심사대상이 아니다"

정 전 의원은 "십여 일전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려고 했다, <프레시안>의 악의에 가득찬 허위보도는 추악한 덫으로 (나를) 옭아맸다, 새빨간 거짓말의 철조망을 뚫고 나오는 데 십여 일이 걸렸다"라며 "피를 철철 흐르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으로부터 내침을 당할 위기다, 하지만 온갖 음해를 뚫고 재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BBK 폭로로 1년 감옥 생활을 했고, 10년간 피선거권을 잃었다"라며 "그때 MB가 BBK 주가조작 주범이고 도곡당 땅과 다스 실소유주가 MB고 처벌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주장은 사실로 드러나고 MB는 구속될 운명"이라고 말했다.

주먹 불끈 쥔 정봉주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던 도중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 주먹 불끈 쥔 정봉주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던 도중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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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명박이 구속되면 (나는) 사면 복권되는 게 아니라 무죄가 되는 거"라며 "BBK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민주당 당원이 정지된 것이므로 MB가 구속될 상황에 처한 지금 당원 자격은 복원돼야 한다, 나는 민주당 복당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정 전 의원의 복당과 관련, 민주당은 '승인 보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무소속 출마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정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묻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며 "당의 결정과 판단을 존중하고 이후 행보는 그때 판단하겠다"라고 답변을 유보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서울시민과 약속했으니 어떤 상황에서도 전진한다"라며 복당이 무산돼도 출마하겠다는 뜻을 거두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지금까지 0.1의 가능성이 있으면 도전했다, 결코 돌아가거나 회군하는 일 없다"라며 "대의와 명분이 있으면 감옥이 아니라 지옥이라도 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향해, "2기 시정 뭔가 부족하고 허전" 견제구

정봉주 출마선언에 함께한 지지자들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는 동안 정 전 의원의 지지자들이 '정의가 이긴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 정봉주 출마선언에 함께한 지지자들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는 동안 정 전 의원의 지지자들이 '정의가 이긴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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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출마회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1기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2기는 뭔가 부족하고 허전하다"라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이 내세운 것은 '젊은 서울'이다. 그는 "서울이 늙어가고 있다, 서울시의 활력을 되찾겠다"라며 "관리만 하고 현상유지만 하는 시정, 관리형 리더십이 아닌 정면돌파형 리더십, 서울시민은 새로운 서울시장을 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소리 높였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도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안철수와 가장 대척점에 서는 후보도 저 정봉주"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후보가 누구입니까, 사심 없이 성심을 다바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회견 자리에서 ▲ 일자리 청년 부시장 신설 ▲ 창업 아이템 소더비 활성화 ▲ 서울소재 대학교가 강북출신 학생 많이 뽑도록 협의 ▲ 5000만 그루 나무 심기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정 전 의원 지지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정봉주를 복당하라' '젊은 서울 정봉주로 안티에이징' '민주당은 정봉주를 외롭게 하지 말라' 등의 손 팻말을 들고 정 전 의원을 응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도중에도 "정봉주 파이팅" "봉도사만큼 정의로운 사람이 어디 있어"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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