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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고동색이다.
그 위에 큰 돌 한 개, 작은 돌 한 개가 있다.
흙들은 매우 작고 검붉은색이다.
젖어있다.
치악산 능선은 가장 멀다.
아파트 능선들은 그보다 조금 낮다.
가까이에는 모래밭 운동장. 여느 학교 모양과 비슷한 원주 중학교.
그 옆에는 테니스장이 있다.
라일락 한 그루가 눈앞에 있다.
지난 잎사귀들이 가지에 매달려있다.
연두 새싹들이 돋는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둘, 열셋
열세 개의 봉우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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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미스김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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