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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삼평리 마을회관. 2000년도 당시 청도군과 삼평리 주민들과 출향민들이 기금을 모아 건립한 삼평리 노인들의 보금자리다.

건립기념비를 보면 이를 건립하기 위해 주민들과 출향민들이 얼마나 마음을 모았는지가 잘 드러나 있다.

"이 마을은 효성과 성실을 바탕으로 삼아온 전원마을로서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노인의 사회적 위치가 위축되어 설 곳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하겠다."

그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주민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 노인들의 보금자리를 건립했다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마을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이 마을회관이 최근 매각됐다. 송전탑 건립에 따르는 한전의 보상비 조로 나온 돈으로 지어진 마을복지회관이 지난해 들어섰고, 그에 따라 구 마을회관을 매각 처분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삼평리 할매들은 마을의 역사적 기념비로, 또 삼평리 노인들의 애환이 서린 보금자리로 제 역할을 한 마을회관을 팔아버릴 수 없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매각 결정이 마을의 민주적 의사로 결정된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마을공동체가 풍미박산 나게 한 한전의 돈으로 지어진 마을복지회관은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마을복지회관 건설도 마을 주민들의 의사를 모은 결과가 아니라, 송전탑 건설을 적극 받아들인 당시 마을이장과 일부 주민에 의해 진행된 것이란 주장이다.

그래서 삼평리 할매들의 새로운 투쟁이 시작됐다. 그들의 보금자리 사수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

할매들은 "마을을 가로지르며 놓인 저 345kV의 초고압 송전탑을 쳐다보고 사는 것도 괴로운 일인데, 우리 노인들의 보금자리마져 빼앗아가려 한다"며 세상에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그들의 소박한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희망해 본다. 할매들의 주장처럼 한전은 그들로 인해 발발한 이 기막힌 사태에 대해 분명 책임이 있다. 송전탑이 없었다면 이처럼 마을공동체가 풍비박산 날 일도 없으며, 오늘과 같은 기막힌 사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결에 공기업 한전이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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