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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물 마시는 정봉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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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신을 지지한 대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복당 심사 결과가 '개인 신상'을 이유로 봉인된 채 오는 19일 최고위원회로 넘어갔다. 정 전 의원은 결국 무소속으로 오는 18일 서울시장 출마에 나서게 됐다. 일각에서는 정 전 의원의 복당 승인이 보류될 가능성이 큰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애초 16일 정 전 의원에 대한 당원자격심사가 이뤄지면서 그 결과가 같은 날 오후 중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중앙당은 이를 중간에 따로 발표하지 않고 최고위 의결 전 보고로 갈음하기로 했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기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봉주 복당 건은 월요일까지 비공개 예정임을 양지 해달라"고 요청했다.

"밀봉 상태로 월요일 최고위 보고 예정"

박범계 수석대변인 또한 같은 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사무총장으로부터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가 개최됐는데 개인 신상에 관한 사안이므로 관련 회의 내용을 밀봉한 상태로 월요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는 전달을 받았다"면서 "자격심사위원장 및 위원께 회의 내용을 취재해도 알려드리기 어렵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복당 심사 결과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가열됐다. 박 대변인은 "언론의 열화와 같은 취재가 있어 수석대변인으로서 브리핑 드린다"라며 "저는 오늘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과 관련한 회의에 전혀 참석한 바 없다"라고 공지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이 지난 13일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을 고소한 데 이어, 16일에는 해당 매체가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정 전 의원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 <프레시안>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라며 "전적으로 정 전 의원이 야기한 일"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 <프레시안> "정봉주 맞고소"... 정 "780장 사진 있다").


태그:#정봉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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