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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방북 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시진핑 주석과 악수하는 정의용 실장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방북 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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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도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한 남북대화 등을 적극 지지했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3박 4일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15일 오전 귀국한 정의용 실장은 인천공항에서 "우선 중국과 러시아 지도자들한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중심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각별한 말씀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 양국 지도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 발전과 이를 위한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크게 환영했다"라며 "또한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앞으로도 중국, 러시아 양국과 우리 정부는 긴밀하게 소통해가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와 안정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실장은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은 '견빙소융 춘란화개'('단단한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오고 꽃이 핀다'는 뜻)라는 중국 옛말을 소개한 뒤 '한반도 상황이 이와 같다'며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한국과 중국 양국은 정상 차원에서의 소통과 협력은 물론 내주 초로 예정된 양제츠 국무위원 방한을 계기로 고위급 안보 전략대화를 계속 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중국 국무원 국무위윈(외교담당) 겸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양 국무위원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또한 정 실장은 "이번 일요일(18일)로 예정된 러시아 대선 때문에 지방 유세 중인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진 못했으나 라브로프 외무장관, 우사코프 대통령 외교보좌관, 연방안보회의 서기국 고위관계관들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 지지 의사를 전달받았다"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이런 주변 관련국들은 물론 EU(유럽연합),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 지지를 적극 받아가면서 곧 있게 될 남북간, 미북간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태그:#정의용, #시진핑,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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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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