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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경남도당은 1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1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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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구속하고 적폐 청산하라. 국민은 완전한 적폐청산과 진정한 사회대개혁을 원한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1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러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고, 3·15의거 58주년을 맞아 민중당 경남도당이 입장을 낸 것이다.

민중당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과 정영주·강영희 창원시의원, 황경순 경남도당 부위원장, 이선이 창원시당 부위원장, 강선영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들은 "오늘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로 소환되어 검찰에 들어서며 '스스로 말을 아낄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며 "그는 아직도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정치보복이라는 말로 자신의 죄를 덮으려 한다. 이제는 말을 아낄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밝히고, 국민 앞에 모든 죄를 고백해야 할 때"라 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이라 불리는 최측근 인사들로부터 다스가 누구의 소유인지, BBK의 자금이 어디로 흘러 갔는지 밝혀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100억이 넘는 뇌물을 받고 권력을 이용한 온갖 이권개입으로 친인척의 다수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되어야 한다는 것. 민중당 경남도당은 "끝까지 범죄를 부인하며 거짓말로 일관하는 그는, 권력을 사리사욕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법을 우롱하며 국정을 농단한 그는,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리하여 다시는 국민을 기만하고 국정을 농단하여 국익을 훼손하는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는 이들은 적폐세력이다. 적폐청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들은 권력에 기생해 부귀영화를 누린 적폐세력"이라며 "그들은 그들에게 국민이 보내 줬던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음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흐름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시대의 흐름이고 국민의 요구"라며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가로막으려는 적폐세력은 '수레 앞을 막아서는 사마귀'와 같은 처지이며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단호한 심판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했다.

3·15의거 58주년을 맞아, 이들은 "잔학한 이승만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마산의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는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며 "그러나 4·19혁명은 5·16군사쿠데타로 뒤엎어졌고 대한민국 국민은 수십 년간 독재권력 밑에서 고통 받으며 살아야 했다"고 했다.

이들은 "하지만 3·15 정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것은 부마항쟁으로, 5·18민주화운동으로, 6·10 항쟁으로 그리고 마침내 촛불혁명으로 되살아났다"며 "지난 겨울 휘몰아치는 추위를 뚫고 수개월간 계속된 촛불혁명은 마침내 민주를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권력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렸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민중의 직접정치 실현으로 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우는 것을 당의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실천에 헌신적으로 복무할 것이다. 그리하여 3·15의 꿈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 했다.


태그:#이명박, #민중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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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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