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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자택 나오는 권성동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14일 오전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 MB자택 나오는 권성동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14일 오전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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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갑툭튀"라고 했습니다.

TV 뉴스 화면에 '갑자기 툭 튀어나온' 권성동 의원(자유한국당, 강원 강릉)을 두고 한 말입니다. 권 의원은 14일 아침 이명박 전 대통령 집을 방문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으로 수많은 카메라가 지키고 있는 그 현장이었으니, 자신의 얼굴을 사실상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이죠.

그러니 당장 이런 물음표가 튀어나옵니다. 왜 MB를 찾아갔나? 물음표는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강원랜드 입 맞추려고? 검찰 내부 소스 공유하려고?", 또 다른 이(트위터 ev*********)는 이렇게 일침을 놓기도 합니다. "굳이 거기 가서 검찰청에 들어가는 심정을 미리 연습할 필요가 있었을까"라고요.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사무실에서 검찰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등과 관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섰다.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사무실에서 검찰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등과 관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섰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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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이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을 하고 춘천지검 수사에 지속적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날 압수수색 영장에는 그의 차량은 물론 휴대전화까지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그는 현직 국회 법사위원장입니다. 법제·사법에 관한 국회의 의사 결정 기능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 목록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 및 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이제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최소 17개입니다. 17억5000만 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삼성전자 다스 소송 비용 대납 등 약 100억 원에 이르는 뇌물수수 혐의,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 원 반환과 관련해 직권남용, 청와대 예산으로 총선 여론조사를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등. 이를 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고개 숙인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비자금 의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에 앞서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 고개 숙인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비자금 의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에 앞서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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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누리꾼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현직 국회 법사위원장이 피의자를 검찰 소환 직전에 공개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현직 법사위원장이 피의자 집에 찾아가도 되나. 검찰에 수사 압박 메시지 보내는 거냐. 당장 법사위원장 내려놔라."(트위터 nc******)

"국회 법사위원장이 온갖 범죄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는 피의자의 집을 찾는 것은 수사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 일이다. 이젠 막 가자는 건가."(me*******)

당연한 지적입니다. 국어사전을 빌어 국회 법사위원장을 다시 설명하면 "어떤 문제에 대하여 법을 적용하여 그 적법성과 위법성, 권리관계 따위를 확정하여 선언하는 국가의 기본적인 작용 중 하나"를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이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 최소 17개에 이르는 혐의를 적용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의 집을 방문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임에 분명합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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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국회가 바로 적폐이고 개혁의 대상(jj*******)"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결국 이런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의원내각제 같은 소리하고 있네."(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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