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시간의 주름 > 포스터

영화 < 시간의 주름 >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3월 미국 극장가에서 디즈니+마블 작품들이 나란히 흥행 인기몰이를 주도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디즈니의 새 영화 < 시간의 주름 >은 지난 주말 3일간 (9~11일, 현지시간) 3331만 달러를 벌며 계열사 마블의 <블랙 팬서>와 함께 디즈니 영화 강세를 주도했다.

인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서 리즈 위더스푼, 크리스 파인, <민디 프로젝트> 민디 캘링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SF 판타지물이다.  

시간을 주름처럼 접는 5차원의 이동 원리를 알아낸 후 알 수 없는 힘에 의하여 어둠에 갇힌 물리학자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모험을 떠나는 소녀 멕(스톰 라이드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14년작 < 셀마 >로 주목 받은 아바 듀버네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스 짐머 사단" 라민 자와디가 음악을 담당했다.  특히 샤데이, ,DJ 칼리드, 데미 르바토 등 쟁장한 뮤지션들이 참여한 사운드트랙도 영화 개봉과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다.

< 블랙 팬서 > 역대 마블 북미 흥행 1위 달성 초읽기

 영화 < 블랙 팬서 >의 한 장면.

영화 < 블랙 팬서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지난 주말 흥행 1위는 예상대로 4주째 < 블랙 팬서 >의 차지였다. <블랙 팬서>는 4113만 달러 수입을 더해 현재까지 북미지역에서만 무려 5억620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금까지 마블의 북미 역대 흥행 1위는 지난 2012년 < 어벤져스 >(6억2335만달러)의 차지였지만 앞으로 6135만 달러를 추가하면 < 블랙 팬서 >가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과연 이번 주말 마블 흥행의 역사가 바뀔 것인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 영화 중에선 공포 영화 < 노크:낯선 자들의 방문 2>가 < 시간의 주름 >에 이어 높은 순위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주 본 코너를 통해 신작으로 소개한 < 허리케인 하이스트 >가 8위로 첫 등장했다. 하지만 금액은 315만 달러로 크지 않은 편이다.

이밖에 < 레드 스패로 >, <게임 나이트 >, < 피터 래빗 > 등이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 툼 레이더 >

 영화 < 툼 레이더 > 포스터

영화 < 툼 레이더 >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한국보다 한주 늦게 미국 극장가에 선보이는 < 툼 레이더 >는 동명의 인기 비디오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미 지난 2001년과 2003년 안젤리나 졸리 주연으로 두 차례 극장판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는데 이번엔 2013년판 게임을 토대로 새롭게 리부팅했다.

이번 신작에선 < 대니시 걸>, < 제이슨 본 >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새로운 액션 영웅, 라라 크로포드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노르웨이 출신 노아 우다우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도미닉 웨스트, 닉 프로스트 등이 출연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03.09~11)
1위 < 블랙 팬서 > 4113만달러 (누적 5억6201만달러)
2위 < 시간의 주름 > 3331만달러 (첫 진입)
3위 < 노크:낯선 자들의 방문 2 > 1048만달러 (첫 진입)
4위 < 레드 스패로 > 815만달러 (누적 3111만달러)
5위 < 게임 나이트 > 790만달러 (누적 4504만달러)
6위 < 피터 래빗 > 680만달러 (누적 8345만달러)
7위 < 데스 위시 > 660만달러 (누적 2387만달러)
8위 < 허리케인 하이스트 > 315만달러 (첫 진입)
9위 < 어나힐레이션 > 315만달러 (누적 2609만달러)
10위 < 쥬만지 : 새로운 세계 > 275만달러 (누적 3억9726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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