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로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준 인천의 문선민 이날 결승골이 된 골을 넣은 후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로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준 인천의 문선민

▲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로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준 인천의 문선민 이날 결승골이 된 골을 넣은 후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로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준 인천의 문선민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홍보대사'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이하 감스트)가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 떴다. 10일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에 감스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감스트는 하프타임에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서 많은 초등학생 팬들을 몰고 다니며 자신의 인기를 몸소 증명했다. 감스트는 "K리그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저 감스트도 정말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라며 웃었다.

감스트는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부터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축구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개인 방송에서 선수들의 라커룸을 보여주고, 선수들과 인터뷰도 진행하며 축구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경기 시작 전임에도 1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감스트의 방송을 시청하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감스트의 온라인 영향력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인천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이기도 했던 이번 경기에는 716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지난 시즌 인천의 홈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5932명이었다. 홈 개막전의 특수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 홈 평균 관중 수보다 더 많은 관중들이 모였다. 중계 방송사의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감스트 주변에 모인 수많은 초등학생, 청소년 팬들, 그리고 경기 시작 전부터 감스트의 개인 방송에 모인 수많은 시청자들을 생각하면 감스트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경기는 홈팀 인천이 전북에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전에만 4골이 터졌다. 인천이 골을 넣으면 전북이 따라붙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54분, 인천의 공격수 문선민이 상대 골키퍼 황병근의 치명적인 실수를 골로 연결시켰다. 문선민은 감스트의 전매특허 '관제탑 댄스'를 셀러브레이션으로 선보였다.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당초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감스트의 홍보대사 위촉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갔다. 그러나 감스트는 이날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모두 영향력을 뽐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K리그가 더 많은 인기를 끌게 된다면 한국 축구에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첫 경기부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200% 해낸 'K리그 홍보대사' BJ 감스트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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