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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거리며 돌진하는 발에 걸려 카메라가 넘어집니다. 허공을 향한 렌즈 앞으로 다가선 것은 펭귄. 카메라가 신기한 듯 한참을 들여다보는 황제펭귄의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펭귄 셀카'로 불리는 이 영상은 7일 호주 남극연구소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호주 남극연구소는 에디 골트(Eddie Gault) 연구원이 남극 오스터 루커리에 있는 황제펭귄 서식지 부근에 놓아둔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펭귄을 촬영하려는 목적은 아니었고 인근에 있는 모슨 연구 기지를 방문하는 도중 얼음 바닥에 내려놓았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카메라는 계속 녹화 중이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셀카'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해명은 2011년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의 카메라로 촬영된 '원숭이 셀카'가 저작권 다툼을 벌인 전례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든 황제펭귄의 귀여운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황제펭귄
 황제펭귄
ⓒ 호주 남극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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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황제펭귄, #남극, #호주남극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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