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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선언한 정봉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이 회복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며 정치 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면서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 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월 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하며 정치 일선 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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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 전 의원은 7일 오전 예정된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이날 현직 기자인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이 2011년 당시 기자지망생이던 A씨를 호텔 카페로 불러내 갑자기 껴안고 키스를 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쪽은 기자회견장에 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나온 기사와 관련해 (추가로) 밝혀야 할 내용이 생겨서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회견)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11년 11월쯤 정 전 의원을 처음 만났다. 당시 정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은 아니었고 당시 한창 인기를 끌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하고 있었다. 한 대학에 강연을 갔던 정 전 의원은 A씨와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이후 A씨에게 꾸준히 연락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성추행은 정 전 의원이 수감되기 3일 전인 2011년 12월 23일 일어났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던 정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정 전 의원으로부터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호텔 직원은 정 전 의원을 기다리던 A씨를 카페 안의 방으로 안내했다. 한 시간 뒤쯤 정 전 의원이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온 정 전 의원이 '보고 싶었다', '남자친구는 있냐', '내가 너에게 코도 (성형수술) 해주고 다른 것들도 많이 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감옥에 들어가게 돼서 미안하다', '종종 연락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게 피해자 주장이다.

A씨는 "느낌이 이상해 '약속이 있어 나가봐야 겠다'고 하고 자리에서 황급히 일어나자 정 전 의원도 따라 일어섰다"라며 "(정 전 의원이) 갑자기 제 쪽으로 다가와 마지막으로 포옹을 하자며 저를 안더니 갑자기 키스를 하려고 얼굴을 제 앞으로 들이밀었다"라고 밝혔다. 놀란 A씨는 정 전 의원을 밀치고 방에서 빠져나왔다고 한다.

정 전 의원은 만기 출소한 2012년 12월 25일 이후에도 A씨에게 연락을 해왔다. 당시 A씨는 기자가 된 상태였다. 그런 A씨에게 정 전 의원은 "정치인 대기자로서 해줄 이야기가 있다"라며 만남을 요구했다고 한다.

A씨가 성희롱 폭로에 나선 것은 정 전 의원이 최근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A씨는 "파렴치한 사람에게 그런 큰 일을 맡길 수 없다"라며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이 사람이 가장 위험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 외에 피해자들이 또 있을 것이라 추측하며 "혹시 다른 피해자가 있다면 함께 용기를 내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에 "답변할 이유가 없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격 취소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격 취소했다.
정 전 의원 관계자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준비한 단상을 옮기고 있다.
▲ 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격 취소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격 취소했다. 정 전 의원 관계자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준비한 단상을 옮기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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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격 취소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격 취소했다. 정 전 의원 관계자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준비한 배경 현수막을 옮기고 있다.
▲ 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격 취소 정 전 의원 관계자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준비한 배경 현수막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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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취소 소식에 당황한 지지자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돌연 취소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당황해하고 있다.
▲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취소 소식에 당황한 지지자들 이날 정 전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당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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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격 취소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격 취소했다.
정 전 의원 관계자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준비한 의자를 정리하고 있다.
▲ 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격 취소 정 전 의원 관계자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준비한 의자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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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신지수 기자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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