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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히로시마에 있는 이츠쿠신사(厳島神社)에 다녀왔습니다. 이츠쿠신사는 미야지마 섬에 있습니다. 미야지마 섬은 히로시마 미야지마구치에서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미야지마구치 항구에서는 남쪽으로 미야지마 섬이 보입니다. 약 2킬로미터가 넘지 않습니다.

           이츠쿠신사 앞에 서 있는 도리이와 신사 본전입니다.
 이츠쿠신사 앞에 서 있는 도리이와 신사 본전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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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 섬은 이츠쿠시마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섬이름은 미야지마, 신사 이름은 이츠쿠신사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미야지마 섬에 신사가 있던 마을 이름이 이츠쿠초였기 때문에 이츠쿠신사라고 불렀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지금은 마을 이름도 미야마초로 바뀌었습니다.

이먀지마 섬은 히로시마 바닷가에 남쪽으로 톱날모양의 산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는 길다란 섬입니다. 산 봉우리들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미센(弥山, 해발 535미터) 산으로 사람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중심지입니다. 이 산 봉우리 아래에 이츠쿠신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이 섬의 독특한 생김새나 중요한 역할들 때문에 이 섬을 성스럽게 여겼습니다. 한때 일반인들의 생활이나 거주를 금하기도 했지만 불교 스님들이나 수도자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길다랗게 생긴 섬 전체 면적은 30만 제곱 킬로미터이고, 바닷가 길이는 약 29킬로미터정도입니다. 미야지마 섬에는 현재 마을 주민 약 180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쿠츠신사에서 직원이나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거나 숙박업소에 일을 하기도 합니다. 한해 동안 미야지마 섬을 찾아오는 관광객은 3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신사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나오는 신랑, 신부와 물 위에 지어진 신사 모습입니다
 신사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나오는 신랑, 신부와 물 위에 지어진 신사 모습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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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 섬에서 사람들의  관심거리는 이츠쿠신사 앞에 있는 도리이입니다. 도리이는 신사 앞에서 신사가 성역임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도리이가 물 속에 있습니다.

이 도리이는 미야지마 섬 북동쪽에서 히로시마를 마주보는 곳에 있습니다. 물 속에 있는 도리이는 앞쪽에 있는 이츠쿠신사뿐만 아니라 미야지마 섬 전체가 신앙의 대상으로 성스러운 곳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도리이 안쪽에 지어진 신사 역시 바닷가 물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건물 아래로는 언제든지 바닷물이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만조 때는 신사 자체가 물 위에 지어져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섬기는 신은 800만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미야지마 섬 이츠쿠 신사에서 섬기는 신도 800만 신 가운데 하나이거나 신 800만 가지를 모두 섬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800만 신들을 섬기는 신앙심이 이런 바닷가에 물 위에 신사를 짓고, 한해 300만 명이 찾아와서 구경하면서 복을 빌고 있습니다. 미야지마 섬 이츠쿠신사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츠쿠신사 뒤곁입니다. 바다 물이 빠졌을 때에 물이 차기 시작했을 때 모습입니다.
 이츠쿠신사 뒤곁입니다. 바다 물이 빠졌을 때에 물이 차기 시작했을 때 모습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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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법> JR 히로시마역에서 미야지마구치 역까지 JR 전차로 가면 약 30분 쯤 걸리며 410엔이 듭니다. 또는  히로시마역에서 히로텐 노면전차를 타면 미야지마구치역까지 55분 쯤 걸리며 180엔이 듭니다. 미야지마구치역에서 배를 타고 미야마시마 섬에 갑니다. 배는 약 10 분 간격으로 자주 있으며 배삯은 180엔입니다.

참고 누리집> 히로시마 미야지마섬 이츠쿠신사, http://www.itsukushimajinja.jp/index.html, 2018.3.6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학부에서 일본 학생들에게 주로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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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