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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극우단체 폭력 방화 행위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광화문 4.16광장에서 7개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3.1절 극우단체 폭력 방화 행위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광화문 4.16광장에서 7개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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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1절 극우단체 폭력·방화 행위 고소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는 안진걸(전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참여연대 시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3.1민회 조직위원회,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등 7개 단체가 모였다.

 극우단체들이 폭력과 방화로 휩쓸고 간 광화문 한켠에서뒹구는 태극기와 펼침막
 극우단체들이 폭력과 방화로 휩쓸고 간 광화문 한켠에서뒹구는 태극기와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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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기자회견에 나선 배경은 이렇다. 지난 3월 1일 6시경 광화문 416광장 일대에서 극우 단체 소속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폭언과 폭력 행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추모 현수막과 농성장 등을 훼손했다. 이 과정에서 광화문 416 광장 상황실 당직자 김경남씨가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극우단체집회 참여자 300여 명은 오후 6시 30분 쯤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 인근에 설치된 희망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려 파손한 뒤 불을 붙였다. 당시 현장을 지키던 의무경찰 한 명과 보수 집회 참가자 두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4.16 분향소에 세워둔 최병수 작가의 촛불탑을 비롯한 조형 작품들이 크게 훼손이 되고, 파인텍지회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농성장도 파손됐다.

 좌 위 / 류하경 변호사가 고발요지를 보고하고 있다.
좌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성명서를 낭독하는 3.1민회조직위원회,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 지회장 차광호, 민족미술인협회 이종헌 회장과 오른쪽 416연대 공동대표 안순호씨.
 좌 위 / 류하경 변호사가 고발요지를 보고하고 있다. 좌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성명서를 낭독하는 3.1민회조직위원회,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 지회장 차광호, 민족미술인협회 이종헌 회장과 오른쪽 416연대 공동대표 안순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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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류하경 변호사는 아래와 같이 고발 요지를 밝혔다.

"세월호 조형물 제작자 및 관리자인 최병수 작가, 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회,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전국금속노동조합 파인텍지회, 3.1민회 조직위원회는 고소인이 되고, 고발인으로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 대책위원회,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민족미술인협회, 4.16을 추모하는 해외교포들이 나섰다."

혐의는 손괴의 죄, 방화의 죄, 모욕의 죄, 특수폭행의 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타인의 집회방해, 공고안녕질서를 위협하는 집회의 진행)등이며, 피고소인은 가해자 개인과, 극우집회 주최 단체 등이다.

이날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대표 안순호)는 "세월호와 민주주의를 공격한 폭력에 관용은 없다"며 이번 사건이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극우 테러, 방화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어 퇴진행동 기록위원회는 "극우단체를 선동하는 극우 정치인들을 강력 규탄을 하며 이들의 폭력과 망동, 불관용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민족미술인협회(회장 이종헌) 측은 "방화와 폭력으로 파손된 희망 촛불은 영구히 보관하기로 한 대한민국 촛불혁명의 역사적 기념물"이라며 "최병수 작가의 조형물 마저 파손시킨 폭력 행위에 대해 미술인으로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서 어떠한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또 3.1절을 맞아 시민 행진 등의 행사를 준비한 3.1민회 조직위원회에서는 "3.1혁명 100년 대회의 장을 방해하고 폭력으로 난도질한 극우폭력 집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희망 촛불을 제작하는 데 참여했던 강성봉 작가도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희망 촛불이 방화, 파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더니 경찰이 현장에서 지문 채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검찰과 함께 사법당국이 당시 촬영 영상과 인근의 CCTV 등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찾아 엄벌해야합니다. 3.1절 행사를 내내 방해한 행위, 416희생자 가족들과 파인텍 농성장에 가해진 폭력, 시민들의 눈물과 염원으로 제작된 세월호 조형물과 희망 촛불을 파손한 행위에 대해 적법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최소한의 정의가 바로서지 않겠습니까?"

 2016년 107일동안 불울 밝혔던 희망 촛불과 최병수 작가의 촛불탑과 세월호 상징 조형물 등이 방화와 함께 파손되었다.
 2016년 107일동안 불울 밝혔던 희망 촛불과 최병수 작가의 촛불탑과 세월호 상징 조형물 등이 방화와 함께 파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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