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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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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이야, 아니야 걸이야... 이번엔 모다."

실내에서 윷놀이 판이 벌어졌다. 갓난아이 크기의 윷가락을 하나씩 들고 높이 날린다.

흥겨운 윷놀이판이 벌어진 이곳은 대구시민 단체연대회의(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의 2018 정기총회 자리다. 정기총회 자리에 웬 윷놀이란 말인가?

의례 단체의 정기총회 자리는 딱딱하고 재미없어 정작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중요한 자리지만, 단체 활동가들에게 크게 환영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올해는 과거를 탈피하고자 대구시민 단체연대회의 집행부에서 사전행사로 윷놀이판을 준비했다.

재미있었고 신났다 그리고 유쾌했다. 윷놀이를 통해 어색한 시간을 무마시키고 시민단체 활동가들 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한 시간이었다. 집행부의 의도는 확실히 성공한 셈이다.

이후 이어진 총회 자리도 사뭇 진지하고 2018년 한해의 파이팅을 힘차게 외친 힘찬 자리가 되었다.

사실 시민단체들 참 힘이 든다. 시민 없는 시민단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한국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참 열심히들 살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필요한 이유이고, 우리 사회에 비판의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 든든한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지치고 힘든 단체들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특히 대구라는 보수적인 터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시민단체에 더 큰 관심과 애정이 절실한 이유다.

그래서 힘차게 외쳐본다.

"연대는 힘이다. 대구시민 단체연대회의 2018년도 화이팅!"



태그:#모이, #시민단체, #윳놀이, #관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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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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