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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김한근 전 법제실장이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따.
▲ 김한근 전 법제실장 2일 오전 김한근 전 법제실장이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따.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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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56) 전 국회 법제실장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하고 "지난 10년간 강원도 빅3 도시 중 가장 낙후된 강릉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춘천, 원주 같이 출발했지만 현재는 강릉이 가장 떨어져"

김 전 실장은 2일 오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이후에 대한 걱정을 깨끗이 씻어내고 강릉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 꽃길을 버리고 과감히 강릉시장 선거라는 험난한 길에 뛰어들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 시작일이기도 한 이날 김한근 예비후보는 "오전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왔다"며 자신이 예비후보 신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강릉시장 예비후보 김한근'이라고 새겨진 점퍼를 입고 나왔다.

김 예비후보는 "올림픽 이후 강릉시장은 '예산, 인맥, 참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세 가지는 김한근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근 예비후보는 또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올림픽이 만들어 낸 유, 무형의 자산들을 강릉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중앙 예산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 수 있어야 하는데, 나는 국가 예산이 최종 검토되고 분배되는 요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예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알고 있다"며 "직접 예산 확보에 나서는 것은 김한근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맥'과 '참신성'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중국 대사관 외교관(공사참사관)을 거치며 중국 인맥과 외교력이 강력한 자산"이라고 말하고 "선거 때만 되면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떴다방 정치인도 아니고 공직의 최정점에서 남은 7년의 보장된 미래를 내려놓았다"며 '참신성'에 대한 부분을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10년 전에 춘천, 원주, 강릉 등 강원도 주요 도시 3곳이 같은 출발선상에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보면 강릉이 가장 떨어졌다"고 평가하고, "이는 외부와 소통하는 시장의 마인드 부족 때문이었다"며 말해 이는 결국 최명희 시장의 마인드가 부족했음을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강릉시정이 문제가 있었다면 이번 선거에서 결국 한국당 책임을 묻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당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는 인물론이다"며 인물론을 강조했다.

이날 '한국당의 전략공천 소문'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지자 김 예비후보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답하고, '만약 전략공천이 된다면 수긍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한 후보들은 대부분 낙선했다"

그는 또 다른 후보들이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나도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장소까지 섭외했었지만 안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선거 운동의 다른 형태인데, 지금까지 출판 기념회를 했던 후보들은 대부분 낙선했다"며 과거 낙선 사례를 들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 내 여론 조사에서 다른 후보가 1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한 게 아니고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 크게 신빙성이 없지만, 지금에 다시 여론조사를 하면 결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후보라도 폄훼하지 않고 디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어 "선거인단은 보수정당에서는 전무후무한 100여명으로 구성된 젊은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포럼을 구성을 하고 이들이 결국 선거운동원으로 전환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한근 예비후보는 강릉고,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국회 법제실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태그:#강릉, #강릉시장선거, #김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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