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재출마 여부 공개를 앞두고, 이 교육감의 재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출입 기자 등의 '재출마 여부'에 관한 지속적인 질문에 "3월 초에 밝히겠다"라고 답변하곤 했었다.
경기교육시민포럼 등 9개 단체는 3월 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교육의 지속발전을 위해 이재정 교육감이 재출마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개 단체는, 경기시민포럼과 경기시민광장, 군포혁신 교육포럼, 수원 교육포럼, 시흥교육 시민 포럼, 용인 교육 시민 포럼, 파주상상교육포럼, 부천교육 시민 포럼(준), 파주시민 광장이다.
기자회견에 원미선 용인 교육 시민 포럼 대표와 류선철 조직국장, 류근배 파주상상교육포럼 상임대표, 김아란 시민참여포럼 디지털소통본부장을 포함 20여 명의 교육단체 회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교육감이 추진한)혁신학교가 공교육 정상화 모델을, 마을 교육공동체가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했고,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 야자 폐지가 왜곡된 학교 문화를 새롭게 바꿨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박근혜 정권에 맞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와 누리과정 문제 해결에 앞장섰고, 미래 교육발전을 위한 교육 의제를 발표해 그 교육 의제가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에 반영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많은 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출마 선언을 해서 진보 후보는 난립하는 반면 보수 후보는 단일화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혁신 교육을 지속 발전시킬 길을 스스로 막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진보 후보 난립으로 보수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경기 혁신 교육이 중단 될 수도 있어, 안타깝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은 "진보교육감으로서의 이재정 교육감 평가는 유권자에게 맡겨야 하고, 현 경기 혁신 교육을 이어갈 것인가 중단할 것인가도 경기도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지방선거에 다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이 교육감이 출마하면) 높은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며, 이 교육감과 함께 경기 혁신 교육의 지속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교육단체 회원은 '출마 촉구를 한 특별한 계기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육감님이 마음의 결정을 못 하는 같아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이) 출마하면 도울 계획이냐?'고 묻자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