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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구속촉구 촛불집회는 스무번을 해야 결판이 나는 듯 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24일(토) 5시 이명박 집 5초소 앞에서 빨간 포니차를 무대로 하는 20차 '명박산성 포위하기, 촛불대행진' 막이 올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이 기정사실로 돌아가는 분위기 탓에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처음에는 60여명 헤아렸으나 집회가 점차 무르익어 감에 따라 명박둘레길 거리행진때에는 백여명이 촛불을 들고 행진했다.

MB 구속을 한참 촉구하던 지난 해 연말에는 4~5백명까지 헤아려지던 촛불이 검찰수사가 막바지에 달하고 평창올림픽 후 소환 가능성이란 기사가 연일 쏟아짐에 따라 느슨해진 것으로 보인다.

 MB구속촉구집회에 참석한 노승일 이사장과 참여자들
 MB구속촉구집회에 참석한 노승일 이사장과 참여자들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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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의 피로도가 높아질 시점에 명절과 평창올림픽까지 겹쳐 한 주 쉬고 나왔지만 추위가 한풀 꺾인 탓인지 이명박 구속 촛불 집회를 축제의 마당으로 한껏 즐겼다.

이날 집회는 '쥐를잡자 특공대' 심주완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해 늦가을부터 시작되었던 촛불 130여일의 여정을 환기시켰다.

심주완 대표는 "이명박 소환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쥐를잡자 특공대, 안티 이명박 국민행동본부 등이 4개월여의 농성과 집회가 결실을 맺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그동안 추운 겨울임에도 집회에 꾸준히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우리의 마지막 할 일이 남아있다. 그것은 이명박이 검찰 포토라인에 설 때 다시한번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쥐를잡자 특공대 MB구속의 전속 가수가 된 송희태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이 이제 외울 지경이 되어 함께 따라 부른 '다스는 누구껍니까' , '우리들 세상' 을 "이제 그만 부를때가 되었다"며 말문을 연 송희태 가수의 말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멀리 태극기가 걸려있는 MB집앞, 집회 시작전 모습.
 멀리 태극기가 걸려있는 MB집앞, 집회 시작전 모습.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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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이명박, 이명박 구속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또 누구입니까"라고 묻는 심 대표의 물음에 참가자들은 "백은종 !"이름을 크게 합창했다.

이에 미소로 화답하는 이명박근혜심판 범국민본부 백은종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근 십여년을 이명박이 적폐라는 사실로 싸워왔다. 이제 웃을 수 있는 날이 다가온 것 같다 .박근혜 구속 날에 스무송이의 국화를 들고 서울구치소 앞에 갔다. 이명박 구속날엔 백송이의 국화를 들고 가겠다."

이어 노승일 대한체육회 이사장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노 이사장은 지난번 학동 촛불집회에 참석해 발언했을 때 보다 더 힘찬 목소리로 발언에 나섰다.

"이명박이 구속되지 않는다면 백년이고 이백년이고 끝까지 구속촉구를 외쳐야 합니다!"

지난해 추석 직후인 10월 10일 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여 20회를 맞이한 학동 MB구속 촛불집회는 입춘이 지나고 경칩이 올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참가자들한테 추위가 한층 풀렸으니 좀더 시민발언을 이어나가자는 사회자의 말에 문사랑의 김석준 대표, 평화통일연대의 이기자 대표, 시니어모임에서 어르신이 연이어 나와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결같은 발언의 요지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어 이 나라에 희망이 크다, 박근혜 탄핵을 이끈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해 이명박에 대한 구속촉구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후 6시반이 되어가자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촛불을 밝힐 수 있게 어두워지고 있었다. 드디어 학동집회의 하이라이트인 '명박산성 에워싸기 명박둘레길 행진'이 시작되었다.

저마다 손에 촛불을 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외침을 이어갔다.

 명박산성 포위하기 촛불대행진에 나서며 '이명박을 구속하라'를 외치는 집회 참석자들
 명박산성 포위하기 촛불대행진에 나서며 '이명박을 구속하라'를 외치는 집회 참석자들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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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는 명박산성 둘레길을 돌고 돌아 학동 농성장 앞으로 다시 와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마무리 되었다. 2월 24일 학동역에서 열린 스무번째 이명박 구속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이명박 구속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덧붙이는 글 | 신문고뉴스와 공유합니다. 본 기자는 쥐를잡자, 특공대의 부대표로서 집회에 참석하면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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