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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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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동백나무 주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벌들이 꽃을 찾아 왔다. 봄이 왔다. 동백꽃에 얼굴을 파묻고 꽁무니 치켜세운 벌들이 참 억척스러워 보인다.

봄은 이렇게 억척스럽지만 평화롭고 조용히 찾아온다. '평창올림픽'이 다가오는 봄처럼 끝난다. 폐막식 참석차 북녘사람들도 평화롭게 남녘땅을 밟았다.

뭇사람들은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됐다며 환한 미소짓는데 몇몇 무리는 못마땅한 구석이 있나 보다.

불만 가득한 사람 몇몇이 북녘사람들 오는 길 틀어막고 앉아 살벌한 말을 내뱉는다. 그들 귀에는 봄소리가 다가올 전쟁소리 들리나 보다. 안타까운 일이다.

벌과 나비 날아다니는 봄이 시작됐다. 올 봄은 화약냄새 진동하는 '전쟁의 봄'이 아니라 꽃향기 산천에 가득차 넘실대는 '평화의 봄'이 오면 좋겠다. 올해 동백꽃은 유난히 더 붉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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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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