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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은 2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2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 정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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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79) 신부(천주교)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거제시장의 출판기념회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촛불'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책 <권민호의 희망이야기. 미래는 만들어가는 자의 것이다>를 펴내고 2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송기인 신부의 영상메시지가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송 신부는 권 시장에 대해 "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일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신부는 "지금 정부는 촛불 정부이다. 촛불민심이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에 김경수 의원(김해을)이 축전을 보내고,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김포갑)과 안민석 의원(오산), 위성곤 의원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또한 한석정 동아대 총장과 최해범 창원대 총장, 정홍섭 동명대 총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이기우 전 부산경제부시장 등 6500명가량이 참석해 축하했다.

권민호 시장의 이번 자서전에는 '희망섬' 거제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한길만을 달려온 그의 소신과 열정, 가슴속 진솔한 이야기 등을 담은 희망 이야기가 담겨있다. 가난했던 유년시절과 공부에 대한 열정, 험난했던 정치 입문 과정과 경남도의원 재선을 비롯해 거제시장 재선 등 지난 16년간의 정치역정이 잘 서술돼 있다는 평이다.

권 시장은 책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과 '고현항 재개발', '거가대교 관광단지 조성', '해양플랜트 시험인증센터 유치',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내 최초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 '지심도 소유권 반환', '거제포로수용소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의 여러 사업을 소개했다.

권민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제 개인적 삶은 도전과 응전, 열정과 노력, 꿈과 희망의 과정이었다"며 "그런 저의 자서전을 통해서 모든 분들과 공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희망 이야기"라고 밝혔다.

한석정 총장은 축사를 통해 "권 시장과는 스승과 제자로서의 인연에서 시작됐다"며 "훌륭한 제자로서, 그리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남성 3인조 대북공연, 전자현악 공연, 거제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 권민호 시장 자녀(권혜림씨)의 편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권민호 시장은 동아대 이학박사, 창원대 경영학 명예박사 등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으며, 두 번의 경남도의원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거제시장으로 있다.

권 시장은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3월초 거제시장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태그:#송기인, #권민호,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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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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