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향해 큰절하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펼쳐놓은 김보름 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 관중향해 큰절하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펼쳐놓은 김보름 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 이희훈


눈물 흘리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눈물 흘리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희훈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김보름(25·강원도청)이 주종목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보름은 24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논란 속에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출전, 체력 조절하며 은메달 획득

김보름은 이승훈과 함께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서 여러 명이 함께 레이스 경쟁을 펼쳐 쇼트트랙과 흡사한 매스스타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보름은 지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은 물론 강릉에서 열렸던 2017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절대 강자로 꼽혔다.

그러나 올 시즌 1차 월드컵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2차 월드컵까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올 시즌 유일한 매스스타트 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올림픽이 개막한 후 지난 20일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마지막 두 바퀴를 두고 급격히 스피드를 올려 박지우와 함께 노선영(29·콜핑)을 홀로 두고 도착해 왕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레이스 직후 인터뷰 태도 논란까지 더해져 비난은 극에 달했고, 결국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미 돌아선 여론을 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관중향해 큰절하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펼쳐놓은 김보름 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 관중향해 큰절하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펼쳐놓은 김보름 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 이희훈


관중향해 인사하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든 김보름 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관중향해 인사하는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든 김보름 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이희훈


김보름 은메달!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김보름 은메달!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희훈


여러 논란 속에 김보름은 예정대로 자신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경기에 그대로 출전했다. 김보름은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중간 점수 4점을 획득했고 남은 2바퀴를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속력을 낮춰 달리며 최종 6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에서 김보름은 초반 후미 그룹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한 바퀴를 사카사 알사루(에스토니아)가 곧바로 속력을 내며 반 바퀴 이상 차이를 벌리기 시작하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알사루는 4바퀴 째 중간 포인트를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같은 속도를 내며 김보름이 속한 그룹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당한 거리가 유지됨에도 김보름은 중위권에서 여전히 체력을 아끼는 데 힘썼다. 3바퀴가 남은 시점 알사루와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격차는 없어졌다. 김보름은 5위권에서 자리를 유지했고, 한 바퀴를 남기고는 3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김보름은 다카기 나나(일본) 뒤를 바짝 추격했고 회심의 역주 끝에 다카기의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김보름과 함께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했던 박지우(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9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보름 은메달!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김보름 은메달! 김보름 선수가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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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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