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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책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책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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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공주 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는 24일 낮 2시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김 후보는 2016년 11월에 펴낸 <인물로 본 공주 역사이야기>의 4쇄 일부 개정판과 신작 <공주의 남자 김정섭의 '지역혁신 매니페스토'> 등 2권을 선보였다. 

정치 인생 30년째를 맞은 김정섭 후보의 출판기념회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인영, 이철희,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충남도지사 후보로 뛰고 있는 양승조, 박수현, 복기왕 등 인사가 함께했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과 대전시장 후보인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나소열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 충남도 윤석우 도의원, 김동일, 배찬식, 김영미,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원 등 시민들도 참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판매된 책은 3000권, 참석 인원은 이와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식전에 앞서 특별공연으로 공주시민밴드 조재돈과 홍선희씨의 '행복을 주는 사람', '꽃길', '라라라', '일어나'까지 통기타 공연이 열렸다. 공주시민합창단원인 바리톤 홍종동씨의 애국가 선창에 따라 식전 행사가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 김원기 제17대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완주 국회의원, 송영길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김한정 국회의원 등과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날 사회는 박정현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가 맡았다.

첫 번째 축사에 나선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첫 번째 축사에 나선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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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축사에 나선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은 "4년 전에는 교육감 예비후보로 출마 당시에 김정섭 동지와 위층, 아래층의 사무실을 함께 사용할 정도로 친분이 높다. 이번 책은 그동안 어떻게 하면 시민이 시민과 함께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지 고민한 내용이 그대로 드러난다. 공주시가 4차 행정시대 스마트 행정을 어떻게 할지와 인근 도시와의 상생 협력 발전을 담아 놓았다. 공주시는 세종시로 계속해서 빨려 들어가면서 인구감소 등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를 타파할 사람은 김정섭 뿐이라고 생각한다. 공주시가 사람 사는 사회,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꾸며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자"라고 말했다.

이인영 국회의원은 "김정섭은 30년을 함께한 제 친구이자 동지다. 친구지만 존경하는 사람이다. 착한 사람이고 정직할 뿐만 아니라 신중한 사람이다. 그동안 민주투사로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그가 공주사람들을 좀 더 품격 있게 모시려고 한다. 김정섭이 시민과 함께하고 싶은 꿈을 공주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손잡아주고 더 크게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한다"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이어 저자 약력 소개와 함께 '공주시민의 행복을 묻다'란 지역 시민들이 공주시에 바라는 점을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그리고 김정섭 후보가 직접 나와 PT를 시작하며 '공주의 남자, 김정섭의 매니페스토'를 시작했다.

김정섭 후보가 펴낸 책에는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활력 있는 공주를 만들겠다고 한다.
 김정섭 후보가 펴낸 책에는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활력 있는 공주를 만들겠다고 한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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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은 우리에게 두 가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잘못하면 위험하여 독이 되고, 우리가 준비를 잘하고 능력 있는 지방자치를 하면 우리에게 큰 기대와 약이 된다. 지방분권시대 무엇이 달라져야 할 것인지, 확 달라져야 할 10가지를 선정했다. 그것이 책의 제1장으로 지방분권시대 개막,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이다.

1. 구태의연한 지방행정의 틀부터 바꾸자. 2. 군림하는 제왕적 자치단체 시대는 끝내야 한다. 3.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은 이제 그만. 4. 만년 2등 전략, 남 따라가기로 답이 없다. 5. 칸막이행정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6.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로는 안 된다. 7. 중앙정부만 쳐다보는 천수답 시대는 끝났다. 8. 일만 벌이는 무책임한 행정은 독이다. 9. 안갯속 깜깜이행정을 벗어야. 10. 자기 능력 없는 지자체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제2장 지방분권시대의 지역혁신전략으로 지방을 살리고 지역을 바꾸는 혁신의 길로 1.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야. 2. 매력적인 지역이라야 살아남는다. 3. 지자체장부터 혁신해야 한다. 4. 유능하고 일 잘하는 자치행정이 되어야. 5. 주민자치와 민간협력 활성화가 필수다. 6.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자. 7. 사회적가치와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8. 고령화사회 대비책이 시급하다. 9. 인프라 정비와 리뉴얼부터 서둘러야 한다. 10.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제3부 공주 지역혁신 전략 구상-활력과 매력 있는 공주를 위하여! 지방분권시대! 이제 우리 공주를 확 바꾸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그동안 본인이 언론에 기고한 기고문을 담았다."

김정섭 후보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정섭 후보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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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인사말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은 "김 후보가 개인적으로 10년 후배지만 당원으로서는 25년쯤 대선배다. 그동안 가졌던 꿈과 노력들이 책에 잘 담겨있다. 꿈이 현실이 되었으면 한다. 세종은 공주의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의 세종시가 있기까지 공주에서 힘을 보태고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세종과 공주가 상생발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에 잘 정리되어 있다. 세종에서도 공주가 그 뜻을 이루도록 힘을 합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철희 국회의원은 "대학교 1학년부터 과 친구로 저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여기까지 온 이유는 김정섭 보증인으로 참석했다. 내가 늦은 군대를 다녀와서 놀고 있을 때 김정섭이가 직장을 잡아주기도 했던 은인이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 나태주 시인이 오셔서 자신의 시를 김정섭에게 빗대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라고 했는데 딱 맞는 말이다. 서울이나 국회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도울 것이며 김정섭이 공주의 남자가 되면 나는 공주의 친구가 되겠다"라고 응원했다.

나소열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 비서관은 "공주의 남자 김정섭은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후배다. 항상 겸손하고 능력이 많은 친구다. 참여정부 시절부터 바라본 그 친구는 주어진 일에 늘 최선을 다했고 믿음직스럽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서 무슨 일이든 해낼 것으로 생각했다. 공주를 옥토로 만들 수 있도록 그가 가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 영광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도지사 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양승조 국회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과 김종민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이어갔다. 이연우 이초려 기념사업회 문화재단 이사장이자 공주대학교 객원교수는 족자를 선물했다.

이연우 이초려 기념사업회 문화재단 이사장이자 공주대학교 객원교수는 김정섭 후보에게 족자를 선물하고 있다.
 이연우 이초려 기념사업회 문화재단 이사장이자 공주대학교 객원교수는 김정섭 후보에게 족자를 선물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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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섭 공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965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에서 출생하여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을 보좌했다.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 원장 직무대행과 2014년 공주시장 출마 후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당 상근대변인과 총선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태그:#김정섭 후보,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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