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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4일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미국 정부가 발표한 대북 추자 제재에 대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강력히 지지한다"라며 "일본도 어떻게 압력을 강화하면 효과적일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본의 해상 자위대가 확보한 북한 선적의 공해상 원유 환적 정보를 미국에 제공해 대북제재에 활용되고 있다"라며 "대북 제재 관한 미일 협력은 단단하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총리의 소노우라 겐타로 보좌관도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차관과 회담하고 "미국의 새로운 대북제재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하며 최대한 압력을 높여나간다는 양국의 방침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소노우라 겐타로 보좌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남북 대화가 재개되며 다양한 변화가 있지만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미국의 대북제재를 환영하고 일본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섀넌 차관은 "북한의 미소 외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미일이 협력해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북한의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를 단행하며 북한과 거래하는 선박 28척과 해운사 27곳, 대만 국적의 개인 1명 등 총 56개 대상을 특별지정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해상 차단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해상에 해안경비대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태그:#일본, #대북 제재, #오노데라 이쓰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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