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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시의회 참석해 아이스하키 팀 창단 필요성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23일 수원시의회 참석해 아이스하키 팀 창단 필요성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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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직장운동 경기부가 하계스포츠에 치중돼 동계스포츠의 종목 육성을 고민해 왔습니다. 2020년 아이스링크 건립을 앞두고 있어 비인기종목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 희망을 주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합의된 남북단일팀의 역사적 의의를 계승하고자 창단하게 됐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수원시의회에서 아이스하키팀 창단 철회를 요구하는 한원찬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염 시장은 한원찬(자유한국당, 행궁‧인계‧지‧우만1.2) 의원이 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결정하고 발표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답변했다.

한원찬 의원은 이날 "다른 운동부의 전례를 보아도 운영비 등 예상보다 재정부담이 증가할 소지가 있어 보다 신중히 검증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수차례 질의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과 관련해 시정질문에 나선 한원찬 의원은 지난 331회 5분 발언을 통해 아이스하키팀 창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입장을 요청한 바 있다.

수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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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시의회 참석해 아이스하키 팀 창단 필요성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23일 수원시의회 참석해 아이스하키 팀 창단 필요성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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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염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방침을 결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하반기 창단을 목표로 수원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며 "관련 법규의 개정과 예산 반영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인 우려를 지적하는 한 의원의 추가 질의에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이 국내에 한 팀도 없다"며 "이번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만든 상징적 의미가 있다. 비인기 종목인 만큼 공공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창단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무관심 속에서 꽃을 핀 팀에 희망을 주고자 창단을 결심했다"며 "하계스포츠에 집중하는 현실에서 우리 시만이라도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이 상정한 '김진관 의장 불신임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이날 상정된 의장 불신임안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투표에 불참하며 이뤄졌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 발표에 대해 김 의장이 중립성을 잃고 일방적으로 동조했다"며 불신임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2일 의원총회에서 "의장 불신임안건의 사유가 없다"며 의결 불참 결정을 내렸다. 바른미래당 의원들 역시 기존 찬성입장을 철회하며 '김진관 의장 불신임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한원찬, 이혜련, 김은수 의원의 시정질문 8건과 한명숙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다음 제333회 임시회는 오는 3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23일 수원시의회 모습
 23일 수원시의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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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염태영, #아이스하키, #김진관, #한원찬, #수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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