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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재조포럼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7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시상식에서'국가재조포럼'이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된 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럼 공동대표인 윤영일(민주평화당/왼쪽)·박성중(자유한국당/왼쪽 두번째)·김두관(더불어민주당/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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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자유한국당)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윤영일(민주평화당)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가재조포럼' 2017년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7년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 시상식에서는 모두 19개 단체가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됐으며 국가재조포럼은 정치·행정 분야에서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국가재조포럼은 서애 류성룡이 언급한 '국가재조지운'(國家再造之運), 즉 현재 닥친 위기상황을 국가 재정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작년 3월 출범했다.

지난해 국가재조포럼은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노인복지법 등 총 38건의 민생 법안을 발의했으며, '착한 사마리아인법 공청회'와 '한국경제, 동반성장, 그리고 남북경제 강연회' 등을 개최했다.

또한 '미·중 관계의 변화와 중국 대외정책 결정요인 분석', '전환기 세계정치와 한국의 동북아 지역 전략' 등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근 세계정치의 전환기 속에 한국이 가야 할 길에 대한 외교정책을 제안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는 입법정책개발 및 의원입법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모임으로 소속정당이 서로 다른 1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통일·외교·안보, 정치·행정, 재정·경제, 교육·과학기술·환경, 복지·노동·인권, 문화·관광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69개의 연구단체가 활동 중이다.

국회는 매년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입법 및 정책연구 활동이 우수한 연구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박성중 의원은 "우리나라는 백년대계(百年大計)는 고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가비전도 변경되는 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재조포럼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각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도적 정합성을 갖춘 국가비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