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활짝 피어난
▲ 동백꽃 활짝 피어난
ⓒ 오성실

관련사진보기


그 얘기 들어보셨어요?
동백꽃은 세 번 핀다고 해요.

한 번은 나무에서, 한 번은 땅 위에서, 그리고 또 한 번은 마음 속에서...

동백꽃은 가장 아름다울 때 꽃망울을 툭-툭- 떨어뜨리며
그 아름다움의 자존심을 지켜 냅니다.

그렇게, 동백꽃은 땅 위에서 한 번 더 피어나는 거지요. 

땅에서 다시 피어나다
▲ 동백 땅에서 다시 피어나다
ⓒ 오성실

관련사진보기


머금을 때와 필 때, 그리고 질 때, 이렇게 세 번 아름다운 동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붉게 물들이기도 하는데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자존심을 지키며 혹독한 겨울과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잘 이겨내고
그 자태를 유지하기 때문, 아닐까요?

손에 담은 동백꽃
▲ 동백 손에 담은 동백꽃
ⓒ 오성실

관련사진보기


때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동백꽃이 피길 바라며
그보다 먼저 동백꽃 한 송이 품어보시길 바랄게요.


태그:#동백, #위미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하루 끝, 마음에 평온이 깃들길 바랍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