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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수현 예비후보가 21일 충남도내 8개 수협조합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남의 해양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 충남도의 해양정책 구상 밝히는 박수현 예비후보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수현 예비후보가 21일 충남도내 8개 수협조합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남의 해양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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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수도권 관광에 식상한 중국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이냐. 바로 충남의 서해안이 바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중국 관문으로 활짝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수현 예비후보가 충남도내 8개 수협조합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남의 해양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21일 충남 서산수협을 비롯해 보령, 서천, 당진 등 충남도 내에 있는 8개 수협조합장들이 모두 태안군에 위치한 서산수협에 모인 가운데 열린 수협조합장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충남의 하늘 길과 바닷길을 새롭게 열겠다면서 그 관문을 충남의 서해안을 통해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관광의 블루오션인 대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복안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대중국을 향한 관광정책을 그렸다. 이 조건에는 수협조합장들과의 교감을 최우선 과제로 들었다.

박 예비후보는 "충남도는 기본적으로 천안, 아산, 당진 등 산업화 된 지자체를 빼고 나면 나머지 지자체는 농업과 어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내발적인 발전 동력이 제한적이거나 작다고 볼 수 있다"면서 "내발적인 발전동력을 발굴하고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한편 외적인 발전동력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남의 외부는 수도권과 중국"이라면서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으로 턴(Turn)한 다음에 충남이 많은 어려움 겪고 있지만 민주당 정부가 집권을 한 이상 민주당의 정통적 가치에 따라서 국토관리정책을 다시 수도권 규제정책으로 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구조가 쉽지는 않다"고도 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환황해경제권 시대, 서해안시대 선언과 함께 실질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충남 서해안의 하늘 길과 바닷길을 열겠다는 큰 비전 갖고 있다"며 주요공약도 발표했다.

서산을 대한민국의 대중국 관문으로

박 예비후보는 21일 충남 서산수협을 비롯해 보령, 서천, 당진 등 충남도내에 있는 8개 수협조합장들이 모두 태안군에 위치한 서산수협에 모인 가운데 열린 수협조합장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충남의 하늘 길과 바닷길을 새롭게 열겠다면서 그 관문을 충남의 서해안을 통해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충남 8개 수협조합장 한자리에 박 예비후보는 21일 충남 서산수협을 비롯해 보령, 서천, 당진 등 충남도내에 있는 8개 수협조합장들이 모두 태안군에 위치한 서산수협에 모인 가운데 열린 수협조합장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충남의 하늘 길과 바닷길을 새롭게 열겠다면서 그 관문을 충남의 서해안을 통해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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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서산을 대한민국의 대중국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박 예비후보의 구상은 서산비행장 민간 항공 유치를 통해 흑산도와 울릉도를 잇는 소형 항공기 허브 공항화를 추진하겠다는 것과 서해와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도 문재인 정부의 장기 국책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구체적으로 "중국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서산에 와 스마트팜을 보고 꿈을 키우는 관광이 가능해지고, 충남이 산둥성 웨이팡시에 물류단지를 건설하는 등 충남의 발전 동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외적 발전동력의 한 축인 중국관광객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이냐가 고민인데, 지금 유커들이 인천을 통해서 들어와서 명동을 가고 거기에서 도시를 구경하고 화장품을 구입하는 단순한 관광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관광객들도 그런 관광패턴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고 있고 새로운 것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최근의 관광패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새로운 컨텐츠로 중국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면서 "서해안으로 들어오는 중국관광객들을 각 시군은 어떤 콘텐츠를 갖고 끌어들일 것이냐가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기자가 복기왕 예비후보에게 질의했던 한중 해저터널에 대한 예산확보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예비후보는 "장기적으로는 한중 해저터널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30년이 걸릴지 50년이 걸릴지 또는 백지화될지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꿈을 꿔야 한다. 문 정부안에 한중해저터널을 중앙정부의 국책과제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공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예산이 불확실한 한중 해저터널에 대해서는 충남도정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중앙정부에 제안은 하되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풀려야 되고 미국과 일본 등 주변강대국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도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박 예비후보는 "수협조합장과 도지사의 비전이 맞을 때 도지사는 중국인들을 향한 서해안을 활짝 여는 일을 하고 수협조합장들은 중국인들이 와서 아기자기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낸다면 우리 충남이 항상 머물 수 있는, 관광인구를 늘리는 대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안희정 지사의) 3농혁신 성과 갖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고 전제하면서 "결과적으로 어촌은 바다가 농촌의 논과 밭이 아니겠나. 발전동력이 적은 농촌과 어촌에 발전기반을 두텁고 기름지게 만드는 철학이 3농혁신이라고 본다면 이제 안희정 지사가, 허승욱 행정부지사가 조성한 기반 위에 차기 민선7~8기는 씨앗을 뿌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탐스런 열매가 바로 민선 5~6기에 했던 3농혁신이 얼마나 훌륭하고 좋은 정책이었던가를 그때 가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안희정 도정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정책, 철학을 이어받고 강화,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수산업분야도 정책적으로 함께 다뤄질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의 발언에 이어서는 김성진 서산수협조합장이 "3농혁신이 아닌 3수혁신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 국민이 세계에서 국민1인당 수산물 소비가 58.4kg로 가장 많다. 주식만큼 먹고 있다"면서 "수산업이 그만큼 중요한데 수산업이 정책적으로 뒤로 밀리고 있다. 관심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문승국 태안남부수협조합장도 "3농혁신에 대해 처음에 부정적이었지만 앞으로 태안남부수협이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잊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이다. 지도자의 작은 배려가 필요한데 (3농혁신이 아닌) 어업 등에 대해 불러줌으로써 희망, 꿈을 갖게 된다. 작은 부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허승욱 전 행정부지사가 21일 서산수협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8개 수협장 회의에 참석해 ‘충청권 수협 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 수협조합장들로부터 감사패 받는 허승욱 전 충남정무부지사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허승욱 전 행정부지사가 21일 서산수협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8개 수협장 회의에 참석해 ‘충청권 수협 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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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박수현 예비후보와 충남 8개 수협조합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안희정 지사의 측근이면서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허승욱 전 행정부지사도 충남 8개 수협장 회의에 참석해 '충청권 수협 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 자리에서 허 전 부지사는 "(수협장들께서) 늘상 3농혁신이 아닌 3농어혁신이라고 하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농어업 틀에서 3농혁신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바다가 보물이다. 올해부터 어촌특화센터 만들어지는데, 충남연구원에서 어촌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수협을 어떤 식으로 특화해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구체적 연구가 되고 있고, 거점 생산시설들을 지역마다 만들어가는 것을 해수부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는 충남수산업, 수산인들의 새로운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박수현, #충남도지사,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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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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