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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21일 오후 3시 55분]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인천 월미도 월미테마파크에서 발생한 놀이기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업체 대표 A씨와 현장 책임자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주중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월미테마파크는 김홍섭 중구청장 일가가 2009년부터 운영하는 놀이기구 유원지로 이번에 불구속 입건 된 대표 A씨는 김홍섭 구청장의 부인이다.

월미테마파크 사고는 놀이기구인 크레이지크라운에서 발생했다. 크레이지크라운은 문어 다리 모양을 한 이 놀이기구로 탑승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며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지난해 11월 볼트 결함으로 다리 하나가 본체에서 떨어져나가 20대 관광객 2명이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크레이지크라운 본체와 다리를 연결하는 볼트는 총3개다. 연결부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2개는 부서지고, 또 다른 1개는 휘어진 상태로 조사됐다.

김홍섭 구청장 부인 불구속 입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윤관석 위원장)은 20일 논평을 내고 "실질적인 소유자이자 놀이 시설의 1차적 관리책임자인 중구청장은 오히려 처벌을 면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구청장으로 관할 놀이시설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했음에도 오히려 더 소홀했다는 점에서 중구청장의 책임은 더 무겁다."며 "단지 서류상 대표가 아니라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지만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중구 구민들이 좌시하진 않을 것이다."고 쏘아 붙였다.

한편, 김홍섭 구청장은 민선6기 임기 내 세 번이나 미국 올랜도 지역으로 테마파크 견학을 위한 공무 국외출장을 다녀왔다. 심지어 지난해 출장에는 월미테마파크를 경영하고 있는 그의 딸까지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효진 중ㆍ둥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은 "구청장 직위를 이용해 해외 테마파크를 여행하고, 딸까지 동행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세 번이나 해외를 다녀와도 안전사고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테마파크에만 관심이 많지 안전은 뒷전이다"라고 쓴 소리를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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