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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모노세키 역 시모노세키 역 마루마루노하나시호의 출발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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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신시모노세키 역을(JR 新下関駅) 출발해 야마구치현 서해안을 달리며 JR 히가시하기 역(JR 東萩駅)까지 이동하는 마루마루노하나시호(○○のはなし号)를 소개합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린 미스즈시오사이호의 대체 관광열차로 2017년 8월 5일부터 운행한 따끈 따끈한 열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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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마루노하나시호 외관 아름다운 랩핑으로 둘러싸인 마루마루노하나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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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의 は(하)와, 나가토의 な(나), 그리고 시모노세키의 し(시)를 합쳐서 만든 열차명은 일본어로 'はなし(하나시)',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2량의 디젤열차로 키하 47계를 개조해서 운행합니다. 정원은 딱 60명에 불과하고 1호 차에는 28명, 2호 차에는 32명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출발 역인 신 시모노세키역에서는 주말을 맞이 하여 많은 손님들이 탑승을 합니다. 출발을 신시모노세키 역에서 하는 이유는 후쿠오카나 오사카 등에서 오는 신칸센 손님들이 쉽게 이용을 할 수 있게 배려를 하는 차원에서 배차를 했습니다. 저는 중간에 서는 시모노세키 역에서 탑승을 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산인본선 출발 역인 시모노세키 역에는 많은 손님들과 역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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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마루하나시호 깃발 열차내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는 마루마루노하나시호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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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하면 마루마루하나시호의 열차 그림이 그려진 깃발을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시모노세키 역에서 잠시 시간을 주면서 열차의 외관과 송영을 해주러 나온 직원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서양을 동경(憧憬)했던 일본, 서양이 동경(憧憬)했던 일본"을 콘셉트로 1호 차는 일본식, 2호 차는 서양식으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나가토시에 여름 귤 꽃과 시모노세키의 꽃인 하마유(はまゆう-문주란)가 랩핑되어 있습니다.

1호 차 화실 내부는 좌석 밑에 다다미로 구성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다다미 위에 발을 올려놓고 여행이 가능합니다.

2호 차는 양실 구조로 동해의 푸르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방향으로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작은 카운터와 열차승차 기념 스탬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열차가 출발하면서 산인본선과 산요본선이 갈라집니다. 산요본선은 전철화가 되어 전차가 다니지만 산인본선은 아직 전철화가 다 이루어 지지 않은 단선 구간이 많아 디젤열차가 힘차게 달립니다.

바다를 달리는 관광열차가 많은 일본인데 이곳은 특히 부산에서 가까워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항에 내린 후 시모노세키에서 하기까지 열차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열차가 출발하면서 덜컹거림이 더 심해지지만 그래도 이런 관광열차의 매력은 여러 즐거운 이벤트가 많이 있고 여행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며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손님들은 정말 즐거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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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마루노하나시호의 카운터 간단한 기념품과 음료등을 파는 카운터와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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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주문을 하면 도시락도 준비 해줍니다. 도시락을 구입을 못하셔도 열차 안 매점에서 간단한 요기거리는 판매합니다. 저는 사케를 마셔봅니다. 열차 안에서 사케를 마시며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정말 즐거운 경험입니다. 동해 바다의 푸른 물과 해안선의 절경들을 보며 감상에 빠지게 됩니다.

열차 여행이 마무리 되어갈 쯤에는 하기시 관계자 분들이 나와서 '하기 도자기'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야마구치현에서도 알아주는 도자기 설명이 끝나갈 쯤 시 관계자 여러분이 선물 하나씩을 나누어 줍니다. 바로 이곳 하기에서 만들어진 작은 도자기 잔을 선물로 줍니다. 여행에서 이런 소소한 선물을 주니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드디어 열차는 종착역인 JR 히가시하기 역에 도착합니다.

[운행구간]
JR 신시모노세키 역↔JR 히가시하기 역

[운행시간]
JR 신시모노세키 역 09:59→JR 히가시하기 역 12:57
JR 히가시하기 역 14:13→JR 신시모노세키 역17:50

[운행 일시]
매주 주말 및 일본 공휴일

[열차 안내]
https://www.jr-odekake.net/navi/kankou/kankou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