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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13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기 위해 서류를 선관위 직원에게 건네고 있다.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13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기 위해 서류를 선관위 직원에게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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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첫날인 13일 대구시장 후보 4명과 경북도지사 후보 2명이 접수를 마치고 120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첫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파란색 목도리를 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전 실장은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깨끗하면서 참신한 정치를 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오랫동안 쇠락한 대구를 일으키는 힘이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전 실장은 이어 "대구가 변해야 살 수 있다는 절박함을 전달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대구는 바뀌어야 한다.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들의 경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해 "흥행을 위해서도 반드시 경선은 필요하다"면서도 당원만이 아닌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상대가 누구든지 두렵지 않다. 김부겸이 나와도 이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왼쪽)이 13일 오전 9시 대구시선관위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왼쪽)이 13일 오전 9시 대구시선관위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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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서류를 선관위 직원에게 건네고 있다.
 이재만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서류를 선관위 직원에게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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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가 되기 전 선관위에 도착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가장 먼저 예비후보에 등록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침체된 시민들의 사기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서 시정을 혁신시켜 나간다면 새로운 대구의 미래가 개척될 것"이라며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을 탈피해 창의적이고 열정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다가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장관은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달서구에 있는 대구노인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에게 인사를 한 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하고 동성로에서 청년들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어깨띠까지 마련해 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은 "보수혁신과 재건을 위해 대구시장 후보에 나섰다'면서 "몰락한 대구경제를 살리고, 살고 싶은 대구, 행복한 시민들의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재만이 왜 대구시장이 되어야 하는지, 제가 그리고 있는 그랜드디자인을 잘 홍보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본선에서도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층에게 참 보수의 가치를 설득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 반월당에 위치한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홍보관 형태로 꾸몄다며 "젊은층이 집결하는 동성로 중심에서 참 보수의 가치를 설득하고 보수이념으로 무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13일 오전 11시쯤 대구시선관위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13일 오전 11시쯤 대구시선관위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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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가장 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후보등록을 마친 후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대구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 신념과 철학을 전하겠다"며 "민선 5,6기 수성구청장을 역임하며 수성구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수성구로 만들었듯이 명품 대구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성서공단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동성로로 이동해 거리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성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도시와 경쟁하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5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5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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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자유한국당 소속 남유진 전 구미시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중기 전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진, 원전 안전 등 산적한 경북의 문제들을 시급한 현안과제로 인식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경상북도를 대한민국 행복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전 행정관은 이어 "청년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는 곳, 어르신들이 가장 편안하고 노후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곳, 전통역사와 문화자원이 어우러져 자부심을 느끼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새로운 경북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13일 오전 경북선관위에서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13일 오전 경북선관위에서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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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시장직에 있을 때는 상시선거활동이 가능한 국회의원과 달리 제약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며 "예비후보에 등록해 당당하고 떳떳하게 도민 앞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 전 시장은 이어 "선거법을 철저히 지키면서 도민들에게 경북 발전의 구상을 상세히 전하겠다"며 "출마회견 때 제안한 자기검증기술서 공개와 TV정책토론회에 나와 도민들의 알권리와 깜깜이 선거를 막는데 동참해 달라"고 한국당 소속 도지사 출마자들을 압박했다.


태그:#예비후보 등록,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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