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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울산을 방문한 이수진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등이 울산지역 공공부문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9일 울산을 방문한 이수진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등이 울산지역 공공부문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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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단이 지난 9일 울산에서 노동현장을 둘러보는 행보를 가져 주목받았다.

이수진 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박해철·유주동·윤명순·황보상준 전국노동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임동호 시당위원장과 심규명 울산노동위원장, 송철호 시장후보, 상무위원, 지역노동위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울산지역 노동현장을 찾아 노동현안을 청취했다.

특히 이수진 위원장 등은 이날 3년 8개월째 울산 동구 화정동 울산과학대 앞에서 비닐천막 농성중인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이들의 고통을 전해 듣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민주당 노동위원장단의 울산 방문은 시·도당 노동위원회 조직 강화와 6.13지방선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울산 지역 노동부문 권리당원 배가 운동을 목적을 두고 있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이날 울산을 방문한 노동위원장단 중 이수진 위원장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자 한국노총 비상임부위원장이다. 박해철 부위원장은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유주동 부위원장은 건국대병원노조위원장이다. 정훈태 노동대외협력국부국장도 동행했다.

9일 오전 10시쯤 울산에 도착한 이들은 남구 신정동 울산시당을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전 11시 40분 한국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해 이준희 울산의장, 각 산별노조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수진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과 황보상준 부위원장 등이 9일 오후 1334일째 투쟁 중인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투쟁현장을 방문해 청소노동자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있다.
 이수진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과 황보상준 부위원장 등이 9일 오후 1334일째 투쟁 중인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투쟁현장을 방문해 청소노동자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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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에는 혁신도시 공공부문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후 4시쯤 울산 동구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투쟁현장을 방문해 1334일째 투쟁 중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이수진 위원장과 황보상준 부위원장 등에게 자신들이 대부분 70세가 넘는 고령으로 힘겨운 투쟁을 펼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건강악화와 학교측의 구상권 청구로 인한 통장 가압류와 이에 따른 생활고, 특히 올 겨울 최강 추위속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며 한파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수진 위원장은 현장에서 고용노동부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해 빠른해결방안을 요청하는 한편 청소노동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단은 이날 오후 6시 이후에는 울산지역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전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현안을 협의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단의 울산 방문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민주당의 노동자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그:#민주당 , #노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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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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