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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밥차 운영 모습
▲ 파란하늘봉사단 사랑의 밥차 운영 모습
ⓒ 정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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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밥차' 들어보셨나요. 지난해말 사상유례없는 지진으로 오갈 곳 없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한끼 밥 봉사를 펼친 포항지역 민간단체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4년 12월 결성된 파란하늘 봉사단(단장 : 김정숙).'여성의 힘으로 만드는 안전도시 포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포항 민주당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이다.

사랑의 힘으로 뭉친 그들의 소중한 뜻이 울려퍼진 곳이 이번 포항지진 이재민들을 위한 봉사활동현장. 집을 잃고 어찌할 바 모르는 이재민들에게 가족처럼 따뜻한 밥봉사를 해온 숨은 선행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정부는 물론 포항시 공무원, 각 사회단체 할 것 없이 고생했지만 뒤에서 묵묵히 굳은 일을 해온 봉사단체 회원들이 정말 큰 고생을 했다"며 "지진피해로 아픔도 컸지만 소리 없이 사랑으로 봉사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란하늘봉사단은 결성이후 평소 흥해지역 독거노인과 결식아동들을 위한 주말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지진 때는 이재민 대피소가 꾸려진 흥해공고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밥봉사를 해왔다.

이들은 그러나 이 같은 봉사활동을 대내외에 알리지 않았으나 도움을 받은 이재민들이 그 고마움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마침내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정숙 단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여겨 봉사단체를 결성하게 되었는데 단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지진봉사도 거뜬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어려운 소외계층과 이웃들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북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포항지진, #포항시,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부 장관,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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