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의 입춘 추위에 우리의 마음까지 얼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추위에는 야외생활을 하기 어렵습니다. 경기 고양시 서오릉 화훼단지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화원은 난로를 피우기 때문에 출입문을 닫고 있어, 꽃을 구경하러 들어가기가 쉽지않습니다.
밖에서 화원을 둘러보다가 꽃이 많이 있는 화원에 들어갔습니다. 사장님께 "꽃 구경해도 되나요?"라고 물으니 "예, 구경하세요"라고 합니다. 잠시 꽃 구경을 하다가 다시 사장님께 "꽃 사진 좀 찍어도 되나요?"라고 물으니 "예 찍으세요"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은 요즘 졸업시즌이어서 꽃이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꽃다발도 만드시고, 분갈이도 하십니다.
동백꽃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이 화원에는 동백꽃의 종류가 5가지나 있습니다. 사장님은 귀한 화분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화분도 잘 팔리지만, 귀한 화분을 찾는 고객도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화분에 꽃을 심는데 화분과 꽃이 잘 어울리게 심으십니다. 30분 정도 화원에서 꽃 사진을 찍으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꽃들을 가꾸시는 사장님은 마음도 아름다우신가 봅니다.
이 추운 겨울 화원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즐거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씨지만 오후 시간을 내셔서 가까운 화원으로 꽃 구경 가 보세요. 작은 화분 하나 사 오시면 더욱 행복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