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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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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다.

AP통신은 5일 "이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났다"라며 "특검이 징역 12년을 구형했고 법원의 냉정한 판결로 이 부회장이 석방되지 못할 것으로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1심 판결은 한국의 산업화를 주도하며 이른바 '화이트칼라'로 불리는 재벌의 범죄에 너무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는 과거 사법부와의 결별로 받아들여지면서 이번 판결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영국 BBC는 "이 부회장이 2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집행유예로 석방됐다"라며 "이 부회장에 대한 최종 판결은 대법원에서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캔들은 소위 재벌로 불리는 한국 대기업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라며 "가족 경영의 대기업과 정치 권력 사이의 관계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60여 개 회사로 이뤄진 삼성그룹의 보석으로 평가된다"라며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내린 이번 판결이 사법부가 더 이상 재벌의 위법 행위에 가벼운 처벌만 내리지 않는다는 신호를 기대하던 특검에 타격(blow)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재벌은 수십 년 동안 한국 경제를 지배해왔고, 과거 정부는 그들에게 세금이나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보호해주는 혜택을 제공했다"라며 "그 대신 재벌은 정부 사업에 기여하거나 공무원의 금고에 돈을 쏟아부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의 사실상 리더인 이 부회장이 풀려나면서 한국 최대 기업에 강한 안도감을 선사했다"라며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곧바로 경영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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