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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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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 무궁화를 탔다.
보통 때 같으면 KTX를 탔을 것이나, 주말인 오늘은 좀 느긋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다.

오랜만에 타본 무궁화호 기차는 퍽 안락했다. 사람도 많지 않고 특히 지하철 좌석처럼 된 공간도 있고, 컴퓨터 등을 놓고 업무를 보기 좋게 선반식 좌석도 마련돼 있다.

큰 차창을 통해 '느린 기차'가 주는 바깥 풍경 구경도 그만이다. 일일이 서는 간이역의 이름도 정겹고, 오가는 사람들 구경도 솔솔하다. 한마디로 기차여행의 진수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왜 이런 무궁화를 그동안 이용하지 못했을까? 바쁘다는 핑계였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해주는 KTX를 이용하기 바빠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바쁘다는 게 무얼까? 사실 따지고 보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조금 더 일찍 나서면 되는 길인데,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되는 일인데 그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매번 쫓기듯 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다.

모처럼 타본 무궁화가 삶의 여유를 가지라고 말을 걸어준다. 느긋이 차창밖의 '느린 풍경'에 눈길을 주면서, 오가는 승객들을 구경해 보면서 오늘 느긋이 대전으로 가고 있다.

삶의 여유를 찾아라!, 무궁화 기차여행이 준 교훈이다.
가격도 KTX의 절반으로 너무 착하다. 앞으로 무궁화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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