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충북 청주의 모 아파트 입주자회의 A대표(49)가 자신보다 열 살 이상 많은 경비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 없음, 충북인뉴스DB)
 충북 청주의 모 아파트 입주자회의 A대표(49)가 자신보다 열 살 이상 많은 경비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 없음, 충북인뉴스DB)
ⓒ 충북인뉴스

관련사진보기


충북 청주의 모 아파트 입주자회의 A대표(49)가 자신보다 열 살 이상 많은 경비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A 대표는 지난 1일 밤 12시경 음주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을 찾아와 "자르겠다"며 "내가 오늘 갑질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당 경비원은 "입주자대표의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A 대표의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대표는 "재건축 문제로 갈등이 있는 가운데 경비원이 '스파이' 역할을 해 화가 난 상태였다"며 "경비원이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고 대든 것이 더 문제다"고 말했다.

ⓒ 충북인뉴스

관련사진보기


청주의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B(60)씨는 아파트입주자회의 대표 A씨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며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B씨에 따르면 A대표가 자신을 찾아온 것은 지난 1일 밤 11시30~12시 사이. B씨는 근무중이었고 A대표는 취중이었다.

경비원 B씨를 만난 A대표는 "당신을 자르겠다"고 말했다. 경비원 B씨가 이유를 묻자 A대표는 "이유없이 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비원 B씨가 "내가 무슨 죄가 있냐"고 묻자 A대표는 "죄? 죄 없으면 내가 죄 되짚어서 만들면..."이라고 말했다.

경비원 B씨가 "갑질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자 A대표는 "내가 오늘 갑질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비원 B씨는 "술먹고 횡설수설하지 말고 사무실로 불러서 이야기하라"고 요구했다. A대표는 다음날 출근 여부를 물었고 B씨는 쉬는 날이라고 답했다.

A 대표는 B씨가 쉬는 날이라고 답했는데도 다음날 사무실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는 쉬는 날이라며 이를 거부했지만 A대표는 "내가 부르잖아. 나는 부를 권한이 있다"며 재차 강요했다.

A대표와 B씨는 열 살 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대화과정 중간 중간 서로 욕설을 주고 받기도 했다.

재건축 주민 갈등, 경비원에 불똥

현재 이 아파트는 재건축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소유자들로 재건축조합이 결성돼 있지만 추진과정에서 일부 소유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별도의 모임을 결성했다. 현재 A대표는 재건축조합에 문제를 제기하는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주전 경비원 B씨가 재건축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것이 이번 논란의 계기가 됐다.

B씨는 "집 근처 주변에 재건축조합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며 "2주 전 쉬는 날 커피를 마실 겸 사무실에 들렀는데 마침 이곳에 A 입주자대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이 일이 있은 후 아무 말 없다가 2주 정도 지난 1일 갑자기 A대표가 근무 중인 나를 찾아왔다"며 "다짜고짜 경비원이 왜 재건축조합 사무실에 갔냐며 나를 자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A 대표도 B씨에 대해 '스파이'란 표현을 쓰며 감정을 표현했다. A대표는 "재건축 문제로 주민들간 갈등이 있는 가운데 재건축 조합에서 B씨를 만났다"며 "경비원이 거기 갈 이유가 없다. 솔직히 그곳에 가서 여러 일을 고자질하고 했던 것 아니었겠나. 속되게 말하면 스파이다"고 말했다.

그는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B경비원에 재건축조합에 간 이유를 물었는데 불성실하게 답변했다"며 "입주자대표회의 밑에 관리소장이 있고 그 밑에 경비원이 있는데 말투가 불성실했다"고 말했다.

A대표는 "대화 도중 B씨가 욕설을 했다"며 "욕을 하니 그만두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 행동은 갑질이 아니다"며 "거꾸로 상급자인 나에게 대든 것인데 그게 더 문제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충북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충북인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