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WI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최근 복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상으로 불러 인사를 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WI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최근 복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상으로 불러 인사를 시키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지난 대선 토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실제 동갑"이라고 주장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에는 자신이 "호적으로 한 살 밑"이란 점을 강조했다. 자신에게 붙는 '꼰대'란 수식어에 반론을 펼치다 나온 말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 대표는 1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한국당에 꼰대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낙인찍기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내가 문재인 대통령보다 호적으로 한 살 밑"이라면서 "하지만 나에게는 '꼰대'라고 하고 문 대통령은 '꼰대'라고 안 부른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홍 대표는 에둘러 표현하지 않는 자신의 스타일을 두고 '꼰대'라고 표현하는 이는 "나쁜 사람"이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내가 말을 빙빙 안 돌린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기자에게도 '그걸 질문이라고 하느냐'고 야단 친다"고 했고, "아버지가 야단치듯 하는 것을 보고 '꼰대'라고 하는데,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25일 진행된 대선후보 TV 토론 당시 아래와 같은 장면이 벌어진 바 있다.

문재인 "이보세요. 제가 그 조사 때 입회했던 변호사입니다."
홍준표 "아니, 왜 말씀을 그렇게 버릇없이 해요. 이보세요라니!"

이 장면으로 인해 문 대통령(1953년 1월생)보다 어린 홍 대표(1954년 12월생)를 두고 '버르장머리 논란'이 일어나자, 당시 홍 대표는 기자들에게 "호적상으로는 그렇지만, 문 후보가 나하고 동갑"이라고 강조했었다.


태그:#홍준표, #문재인, #꼰대, #대선토론, #버르장머리
댓글1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