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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한 시민단체가 반북정서에 기댄 평창 올림픽을 폄훼를 멈추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남의 한 시민단체가 반북정서에 기댄 평창 올림픽을 폄훼를 멈추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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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통해 남북 평화 모드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들은 "일각에서 반북정서를 이용해 평창올림픽을 통해 조성되고 있는 남북 평화 분위기를 깨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의 한 시민단체는 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방문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현 충남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는 "이번 올림픽 기간에 남북이 함께 할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대규모 공동응원, 공동문화행사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어 "비록 예정되었던 금강산합동공연이 무산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방문단이 판문점과 서해선, 동해선 육로 등 다양한 통로를 이행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통신선과 남북간 통로들이 다시 연결되고, 군사 분계선 일대의 긴장이 완화되는 상징적인 조치들이 이어지는 것도 뜻깊은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또 "함께 만드는 올림픽은 이미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불과 10여일 전까지만 해도 부진하던 티켓 판매가 이제는 개막 전 전량 판매가 예상될 정도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운동본부는 평창 올림픽을 반북정서에 기대 평가 절하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아직도 철지난 반북정서를 기반으로 평화올림픽을 훼방 놓기 위한 노를 넘는 비난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평화를 담보하는 저달의 행위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어 "평창올림픽이 남북이 평화와 화해로 나가는 시작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이명박 정부 이후 중단되었던 남북 당국간의 대화 뿐 아니라 민간부문의 교류협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태그:#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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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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