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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서대필 조작사건을 거론하며 “관여했던 가해자(검사)들은 승승장구, 국회의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정 "유서대필 가해자들 국회의원 하고 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서대필 조작사건을 거론하며 “관여했던 가해자(검사)들은 승승장구, 국회의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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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30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 대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의 형태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지현 검사 옆에 서려고 몇 번을 썼다가 지우고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면서 "페북창 열어 가득 메우고도, 핸드폰 노트페이지에 다시 옮겨다 놓고 아직도 망설인다"라고 썼다.

이어 "사실은 미투(#MeToo), 변호사였을 때도 못했던 일, 국회의원이면서도 망설이는 일"이라며 "그러나 #MeToo, 그리고 위드유(#WithYou)"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30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 대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의 형태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30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 대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의 형태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 이재정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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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에서 글을 올린 것인데 더 자세히 적다가…"라면서 "연대의사표시를 하고 싶었다. 그러다 선택한 단어들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동참을 계기로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성폭력 피해 고발로 시작돼 전 세계 연예계, 미술계, 정계 등으로 확산된 고발 캠페인 '미투' 바람이 한국에서도 본격화되는 것 아니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이재정, #미투, #ME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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