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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법률대책 지원단 조용익 변호사(가짜뉴스법률대책단장)와 이헌욱 변호사(가짜뉴스모니터링단장), 홍정화 변호사 등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민주당 '가짜뉴스 대책단' 떴다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법률대책 지원단 조용익 변호사(가짜뉴스법률대책단장)와 이헌욱 변호사(가짜뉴스모니터링단장), 홍정화 변호사 등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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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 악성 유포 211건에 대해 고소·고발에 나섰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개로 묘사하고 그 위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올라타 목줄을 잡고 있는 모습의 합성사진을 배포해 논란을 빚은 김진권 자유한국당 군의원(충남 태안군)도 포함됐다. 민주당이 지난 8일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한 지 22일만이다.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가짜뉴스법률대책지원단(조용익 단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 신고센터에서 26일까지 접수된 5600여 건 중 악성 유포자를 선별해 총 211건을 29일 고소·고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조용익 단장은 이날 고소·고발한 내용으로 "청와대에서 탄저균을 수입해 내부 직원만 맞았다는 가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2018년 2월 24일까지라는 가짜뉴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특수활동비 관련 가짜 뉴스 등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명예훼손 혐의 고발에는 "문재인 대통령 합성사진을 유포한 김진권 한국당 군의원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을 사칭하고 합성사진을 유포한 건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박영선 의원을 사칭해 페이스북 활동을 한 아무개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익 단장(변호사)·이원호 부단장(변호사)·이헌욱 모니터단장(변호사)·홍정화 인천시의원(변호사)·최재성 전 의원 등으로 구성된 가짜뉴스대책단은 앞으로도 50여 명의 시민 모니터단과 함께 제보받은 가짜뉴스들을 검토하고 매주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헌욱 모니터단장은 "가짜뉴스는 허위사실 유포나 정보통신만망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이미 현행 실정만으로도 범죄 행위"라면서 "특히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처럼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조직적으로 타인의 계정을 도용해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가 많다.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가짜뉴스, #민주당, #김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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