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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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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뭘까? 파래도 아닌 것이, 매생이도 아닌 것이, 바다를 한껏 품었습니다. 한입 맛보니 쌉싸름하면서도 개운하고 시원합니다. 바다 향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남도에서 감태지라 부르는 감태 요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감태(가시파래)는 찬물에 살랑살랑 헹구고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국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합니다. 매실액과 생수를 부어 국물이 자박자박하게 담습니다. 다진 마늘에 청양초와 파 송송, 참깨로 마무리합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식초를 조금 가미해도 좋답니다. 냉장고에서 2~3일 저온 숙성한 다음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 먹는답니다.

청정바다의 갯벌에서 자라는 감태는 옛날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왕에게 진상했던 식품입니다. 항산화성분이 많으며 천연수면제라 불리는 감태는 불면증과 골다공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밥상에 감태지를 한번 올려보세요. 입맛이 살아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랍니다. 감태는 요즘이 제철입니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채취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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