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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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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이 일제히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를 머리기사로 보도하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AP·BBC·NHK 등 외신은 26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AP는 "한국에서 최근 몇 해 중 가장 치명적인 화재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이번 화재는 충북 제천의 공중사우나 화재로 29명이 사망한 뒤 불과 1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화재 피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화재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라며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는 주로 거동이 힘든 노인들이 입원한 병원이라 인명 피해가 더 컸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국가인 한국은 노인들을 위한 장기 요양 병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BBC는 "일부 부상자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cause of the fire)은 알려지지 않았다"라는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의 발표를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서울의 한 모텔에서 화재로 6명이 사망했고, 2014년에는 전남 장성의 요양 병원에서도 치매 환자가 불을 질러 환자와 의료진 등 21명이 사망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NHK도 "한국 밀양의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소방 인력이 화재를 진압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태그:#밀양 화재, #세종병원,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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